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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Feb 24. 2020

코로나19 사태로 알게 된 신천지 교회, 신천지 교인들

코로나19 사태로 긴가민가하던 신천지의 실제 모습을 언론 매체를 통해 좀 더 선명하게 알게 되었다. 은밀한 포교, 집단의식에 휩싸이게 하는 교회 내부 장식이나 예배하는 모습이 참으로 낯설게 다가왔다.


가톨릭, 개신교 등 모든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 기타 종교에서 신도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 가운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게 사후세계이다. 이 사후세계에 관한 각기 나름의 세계관은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수천 년 동안 뿌리 깊이 박혀 있다 보니, 사후세계는 누구든 쉽게 사로잡을 수 있는 무기가 되었다. 사후세계는 사람들을 겁박하는 무기인 것이다. 흔히 듣는 ‘불신 지옥’, ‘심판’, ‘구원’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이제 식상할 만도 하거늘 줄기차게 들이민다. 

목회자나 성직자는 오직 하나님만이 심판한다는 교리 또한 의식 지배 도구로 사용된다. 중세 가톨릭이 타락하였던 이유 중 하나도, 이런 교리를 바탕으로 교회 안에서 절대 권력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이런 게 어디 한둘일까.      


종교는 사후세계를 논하지 않고는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다들 자신들의 신앙관에 따라 달리 해석할 뿐이다. 심지어 같은 기독교인데도 가톨릭에서 말하는 사후세계와 개신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관이 다르다. 사후세계를 부정하는 종교는 없지 싶다. 신앙이 없는 사람도 영혼의 존재를 믿기 때문이다. ‘죽으면 끝이다’ 하는 사람도 사후세계를 들이밀면 내심 불편하다. 하지만 어느 종교의 사후세계도 모든 이가 수긍할 수 있을 만큼 자신 있게 세상에 드러내놓고 보여주지는 못한다.      


기독교 신앙관에서의 사후세계, 특히 성경 구석구석에서 말씀으로 나타난 사후세계와 교회에서 알려주는 사후세계는 사뭇 다르다. 더구나 성경의 무오류성을 주장하면서도 성경과 다른 말을 한다면 이는 모순 아닐까. 


예수를 믿으면 예수님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자신의 사후세계는 예수님께 온전히 맡기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 내가 어떻게 살았든 사후 하나님께서 내게 어떻게 행하실지 아무도 모르는데, 하나님 심판을 예단해 놓고 그 틀로 우리를 옥죄는 건 아닌지….     

  

일반 크리스천으로서 수십 년 동안 성경을 연구해온 황보태조 선생이, 살아생전 이 책만큼은 꼭 남기고 싶다는 소망으로 출간한 책이 [당신의 하나님은 안녕하십니까]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최대한 자제하였다. 대신 사후세계, 삼위일체 등 우리가 교회에서 절대 진리로 배운 전통교리와 다르게 표현되는 성경 말씀을 성경 구석구석에서 찾아 이를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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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좀 더 보기

https://blog.naver.com/hd-books/22169993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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