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싸우는 정부를 흔들어서는 안 되는 이유

by 해드림 hd books

하루에도 몇 번씩 확진자 발생 메시지가 날아온다. 확진자가 내 지역 주변이라면 그의 동선조차 바로 확인을 시켜준다. 스마트폰 때문에 사람들이 독서를 멀리한다며 늘 불만이었던 내가 요즘 새삼 스마트폰의 고마움을 느낀다.

어제는 바로 건너뜸 여의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메시지가 왔다. 영등포 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확진자의 동선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 확진자를 대처하고 이 정보들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주느라 공무원들은 날마다 몸이 녹초가 될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 지자체 단체장들, 모든 의료진 등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전사들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질병본부 정은경 본무장의 한 달간 변해버린 모습을 보면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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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본부장의 한 달 사이 변한 모습이다. 여성이라 이런 말하기 송구스럽지만 한 10년은 늙어 보인다. 우리는 이들이 있어 코로나19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 접하며 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핵무기와 전투기가 하늘을 날고, 총칼들 들고 싸워야만 전쟁이 아니다. 지금은 바이러스와의 전쟁 시기나 다름없다. 지역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 감염조사 능력과 그 투명성은 세계 의료 석학들이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나, 그만큼 확진자를 신속하게 밝혀낸다는 의미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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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창 공사중인 여의도 마천루가 폐쇄되었다. 수많은 하청업체와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로써 입을 피해는 막대할 것이다. 나도 코로나19보다 이로 인해 행여 우리 사무실이 들어 있는 건물이 폐쇄되는 일이 일어날까 은근히 걱정을 앞세운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일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들이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들 당한다면 그야말로 전쟁 상황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문밖을 나서기조차 어려운 일이 벌어질지 어찌 알겠는가. 도시의 숲을 이루는 빌딩 안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야말로 끔찍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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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로 격려하며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을 때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나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언행을 보면 우울함을 감출 수 없다.

아무리 상대가 밉더라도 지금은 쫌 누그러뜨리면 안 될까.

어쩌다 우리 사회가 정치적 의견 대립으로 갈수록 삭막해 가는지 아쉬울 뿐이다.

어떤 이가 이런 말을 하였다.

코로나가 코리아를 이길 수는 없다.

참 힘나는 말이다.

https://brunch.co.kr/@jlee5059/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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