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균 공천 철회, 너무나 구질구질한 대한민국 정치의식

태영호는 되고 김미균은 안 된다?

by 해드림 hd books

김미균 공천 철회, 너무나 구질구질한 대한민국 정치의식…꼰대 짓거리들

태영호는 되고 김미균은 안 된다?

미래통합당에서 김미균(34) 시지온 대표의 공천을 철회하였단다. 또 김형오 공천위원장은 모든 사태를 책임진다며 사직하였다는 것이다. 김미균 대표는 4·15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전략 공천되었다. 그런데 공천 철회 이유를 보고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유라는 게, 과거 김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로부터 받은 선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2017년 박원순 서울시장과 찍은 사진을 게시한 행동이 자기네 정치적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참 대단한 정체성의 과거 전적이다. 북한이라 하면 자겁질색, 질색팔색하는 사람들이 평생 북한 정권에 충성하며 살았던 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는 어찌 강남 갑에 공천하였을까. 과거 행동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고 하면, 이는 김미균 대표 행동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는 것 아닌가. 이당 저당 옮겨 다닌 철새들의 과거 행적은 또 어찌 설명할까. 아마 이들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변명할지 모르지만, 사람 마음은 검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들은 김미균 대표를 ‘한국 최초 IT소셜 벤처 창업인재’, ‘유망한 청년 창업가’ 등으로 추켜세웠다. 그들 스스로 인정한 능력 있는 젊은이를 사소한 과거 행적 하나로 18시간 만에 내친 것은, 그야말로 꼰대 짓거리 다름 아니다. 어쩌면 자신들보다 유능한 젊은이가 당으로 들어오는 데서 위기의식을 느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쓴웃음이 나올 뿐이다. 미래통합? 미래를 어찌 통합한다는 것인지 이름부터 모호해진다.


신문 기사 내용을 읽어보면 김 대표를 물건에도 비유한다.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유권자 취향과 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들이 유능하다고 침이 마르도록 추켜세운 젊은이를 상품에 비유하는 경솔함이라니…. 아무리 권력을 쥔 꼰대들이라 해도 이 또한 젊은이에 대한 결례가 아닌가 싶다.


이들이 원하는 젊은이들의 정치의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천국병, 구원병에 걸려 교주에게 사로잡혀 사는 이단 신자들과 같은 석회질 의식이어야 할까. 기성세대보다 훨씬 창의적인 젊은이들에게 말도 안 되는 올가미를 씌워 퇴출하는 정당에게 대한민국 정치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는 없을 듯하다.


과거 친문 행동을 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니 현재 야당에서 활동하는 과거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과 황장엽 씨 등이 자꾸만 떠오른다.

말이 좋아 정체성(正體性)이지 우리나라 정치에서 그 정체성이라는 게 정체성(停滯性)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치적 자가격리들 그만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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