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의 모욕적인 말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자제심

김여정의 모욕적인 말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자제심, ‘군주의 길’에서 찾다

by 해드림 hd books


북한 관리들이 대한민국을 비방하는 말투를 보면 예의라고는 추호도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역겹다 못해 오히려 자신들을 향해 혐오감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그들의 거친 입은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이번 김여정의 비정상적 표현들을 보면 도대체 북한에는 정상국가 문화라는 게 있기나 하는 것일까 싶다. 고위관리들이 저리 무식하고 무례하면 일반 북한 주민들의 정서가 어떨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채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간다." “주제넘은 실없 처사 저능하다.” “겁먹은 개가 더 요란” “말귀가 무딘 것들” "항상 연단 앞에만 나서면 어린애같이 천진하고 희망에 부푼 꿈같은 소리만 토사하고 온갖 잘난 척, 정의로운 척, 원칙적인 척하며 평화의 사도처럼 채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간다."


김여정의 이 같은 표현은 대한민국의 최고 지도자에게 함부로 써서는 안 되는 모욕적인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애비 없는 후레자식’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미지를 천박하게 추락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제심이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자제력이 나오는 것일까 궁금하였는데, 허제만 번역 [군주의 길]을 읽다가 그 해답을 찾았다고나 할까. 다음은 이 책 내용의 일부이다.


“역량을 갖춘 군주가 자신의 열망을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본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군주의 길을 잘 따라가면 번영의 불꽃이 매일 피어오르며, 그 불꽃은 하늘에 닿을 것이다.

따라서 군주가 자신을 잘 제어하면서 본서의 문구들을 이행하면, 머지않은 시기에 마하라트나지리(Maharatnagiri, 역주: 인도의 고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산으로 보석과 금으로 되어 있고, 세상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산, 여기서 ‘Maha’는 거대함, ‘ratna’는 보석, ‘giri’는 산을 뜻한다)의 최고봉에 도달하는 것과도 같은 고도의 번영을 이루게 되어, 신과도 같이 추앙을 받았던 옛 성군들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다.

본래, 군주의 역량을 증진시키는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과는 다르다. 따라서 군주의 스승은 엄격하게 군주로 하여금 자제심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러한 자제심은 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어떠한 가르침보다 우선해서 내면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자제심을 갖춘 군주는 최고의 존경을 받게 된다. 자제심은 군주를 빛나게 하는 장신구와 같다. 자제심을 갖춘 군주는 이코르{ichor, 역주: 신들의 몸속에 혈액처럼 흐른다는 영액(靈液)}를 발산하면서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는 온순한 코끼리처럼 멋진 모습으로 보인다.

군주는 학문의 획득을 신앙처럼 여겨야 한다. 학문에 통달하는 것은 명석한 분별지(分別智)를 증진하는 도구를 구비하는 것이다. 분별지를 갖춘 사람의 행동은 번영을 담보한다.

타인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사람은 자신이 쌓은 학문과 능란한 책략가의 보좌 하에 번영을 성취한다. 자제심을 가지고 통치를 하면 군주는 왕관의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되어 평화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강력한 군주이나 자제심을 상실하게 되면 쉽사리 적에게 정복당한다. 반면에, 힘이 약한 군주라고 해도 자제심을 갖추고 학문의 가르침을 따르면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멀고 먼 한반도 평화의 길, 한반도 평화가 신념이라면 대한민국 대통령의 엄청난 인내와 자제력이 필요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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