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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용돈 넣어 드릴 이것을 추천합니다

by 해드림 hd books

어버이날은 부모님에게 대부분 특별한 용돈을 드리지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돈은 에너지입니다. 용돈을 넣은 봉투만 드리는 것보다 용돈 봉투를 책 속에 넣어 드리면 어떨까요. 어른들이 읽기 가장 편안한 글이 에세이집입니다. 어느 장르보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독서는 사람의 정신 건강을 증진 시킵니다.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치매를 예방하죠. 100세 시대가 될수록 부모님에게 책을 자주 선물해 보세요. 책과 친구가 되면 부모님의 삶이 훨씬 활기차게 이어집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우화 하나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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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효성이 지극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법을 어기는 사람은 40대씩 매를 때린다고 공포했는데 공교롭게도 왕의 어머니가 법을 어겼습니다. 그러자 신하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법대로 왕의 어머니라도 벌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과 왕의 어머니인데 그럴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왕의 어머니라고 해서 벌을 주지 않으면 왕의 명령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왕의 어머니를 벌줄 수는 없다는 곤란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왕은 어머니를 나무에 붙들어 매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어머니를 용서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그런 후 왕은 옷을 벗어던지고 어머니께 달려가서 어머니를 꽉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죄인을 사정없이 쳐라”

신하들은 차마 왕을 때릴 수 없어서 머뭇거렸습니다. 왕이 다시 소리쳤습니다.

“뭣들 하는 게냐? 어서 쳐라!”

신하들은 감히 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사정없이 매를 내리쳤습니다. 왕은 법을 시행하는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잃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더 한층 왕을 존경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입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면 생명이 길고 복을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신명기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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