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창세기와 사도 바울 사후세계…지옥은 없다 2

by 해드림 hd books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이제 다시 성경 최초의 기록 창세기를 살펴보시겠습니다.

오늘날 상당수의 지식인은 성경 창세기의 기록을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어낸 한 편의 신화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일부이긴 하나 기독교 교직자들까지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창세기의 기록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믿든 한 가지 사실엔 분명히 동의하실 것입니다.

‘성경 창세기는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반영한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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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창세기 3장입니다.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 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별도 표기가 없는 성구는 모두 [개역한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더 명료하게 표현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성경 창세기의 기록에서, 인간 사후에 다른 세계 곧 천당과 지옥이라는 이름의 내세가 있을 것이란 어떤 암시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그중간 단계인 연옥이라는 다른 장소가 있다는 내용도 읽을 수 없습니다.

이 성구는, 인간 존재란 이 세상에 창조되기 전 한 줌의 흙이었다는 사실과 호흡이 끊어지면 다시 그 흙으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무리 다시 읽어 보아도 인간은 무(無)에서 왔다가 다시 그 무로 돌아간다는 내용 이외 그 어떤 것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말씀에 첨가할 다른 무슨 말이 더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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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스도인은 사후 바로 천국으로 갈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구약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내세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할 수만 있다면 여기 소개된 성구와 관련하여 부가적 설명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앞뒤 좀 많은 듯한 인용 성구들이 저의 설명보다 더 쉽게 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신약 시대 그리스도인은 사후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도 바울의 편지 빌립보서 3장입니다.

1. 형제 여러분,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주님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에게 같은 말을 다시 쓰는 것이 내게는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여러분에게 안전합니다.

2. 포피를 베어 할례한 것을 자랑하며 악을 행하는 개 같은 자들을 주의하십시오.

3. 하나님의 성령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자랑하며 육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가 참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4. 사실 나도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육적인 것을 신뢰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5. 나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베냐민 지파에 속한 순수한 이스라엘 사람이며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입니다. 그리고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바리새파 사람이었고

6. 교회를 박해하기까지 한 열심을 가졌으며 율법에 비추어 보아도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내게 유익하던 그 모든 것을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다 버렸습니다.

8. 더구나 내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여기는 것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훨씬 더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쓰레기처럼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분과 완전히 하나가 되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 나는 율법을 지켜서 내 스스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 의는 어디까지나 믿음에 근거한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10. 내가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며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고 그분의 죽음을 본받아

11.어떻게 해서든 나도 부활하는 것입니다.

12. 내가 이 모든 것을 이미 얻었다는 것도 아니며 완전해졌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 예수님이 나를 위해 마련하신 상을 받으려고 계속 달려가고 있습니다.

13. 형제 여러분, 나는 그것을 이미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일만은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나를 부르신 부름의 상을 얻으려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5. 그러므로 믿음이 성숙한 사람들은 모두 이와 같은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은 그것도 분명하게 바로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16. 우리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든지 지금까지 따른 법칙에 따라 계속 그대로 살도록 합시다.

17.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나를 본받으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본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켜 보십시오.

18. 여러분에게 내가 여러 번 말했고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육체의 욕망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수치를 영광으로 알며 세상적인 일만 생각합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구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곳에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1. 그분이 오시면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키실 수 있는 그 능력으로 우리의 천한 몸을 변화시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게 하실 것입니다. [현대인의 성경]


오늘날 주류 기독교 교직자 대부분은 ‘참 그리스도인은 죽으면 그 순간 바로 천국에 갈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지옥이란 곳에 즉시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원 일세기 성경 필자 중 한 사람인 사도 바울은 ‘사람이 죽으면 바로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대신 마지막 날 예수님의 재림 시 부활을 통하여 천국에 갈 것을 소망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5: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이런 사도 바울의 가르침은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 신자들이 믿는 신앙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아멘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사후 바로 가는 곳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부활을 통하여)’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일세기 당시 사도들의 신앙이요,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계승해야 할 올바른 믿음 아닐까요?


*우리는 흙이니 죽으면 바로 흙으로 돌아갔다가(죽으면 바로 천국이니 지옥이니 연옥이니 하는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여(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 하늘의 시민권을 얻는다?


[이상의 내용은 출판사 견해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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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출처 [당신의 하나님은 안녕하십니까] 황보태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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