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한 ‘지옥’ 게헨나는 어떤 곳인가

성경에서 말한 ‘지옥’ 게헨나는 어떤 곳인가, 인간 사후 영혼은 없다?

by 해드림 hd books

성경에서 말한 ‘지옥’ 게헨나는 어떤 곳인가, 인간 사후 영혼은 없다?

지옥(게헨나)-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신약성경에서 지옥으로 번역한 ‘게헨나’에 대하여 살펴보기에 앞서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장차 묻힐 무덤과 관련하여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성경 기록상 무덤에 대하여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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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3장에는 자신의 아내 사라의 매장지와 관련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창세기 23장 1절에서 6절까지입니다.

사라는 127세까지 살다가 가나안 땅의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었다.

아브라함이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다가 그 시체 곁에서 일어나 헷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나는 당신들 가운데 살고 있는 나그네이며 이방인입니다. 죽은 내 아내를 묻을 매장지를 나에게 좀 파십시오.”

그러자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은 우리 가운데 사는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우리 묘지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아내를 장사하십시오. 당신이 죽은 아내를 장사하겠다는데 자기 묘지를 아낄 사람이 우리 가운데는 아무도 없습니다’ [현대인의 성경]


그 후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자기가 살던 땅 가나안에 흉년이 들자 애굽에 내려갔습니다. 그가 늙어 임종이 가까워 오자 아들 요셉에게 자기가 죽거든 자신이 살았던 땅 가나안에 묻어 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창세기 47장 30~31절 그 내용을 옮기면 이렇습니다.


“내가 죽거든 너는 나를 이집트에서 메어다가 조상들이 묻혀 있는 곳에 나를 매장하여라.”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네가 그렇게 하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그래서 요셉이 맹세하자 야곱은 침대 머리맡에서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현대인의 성경]


그 후 이런 생각들은 이스라엘 왕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도 대부분 자신들 열조의 무덤에 묻어 줄 것을 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신분이 높은 왕일지라도 중범죄자 이거나 몹쓸 병으로 죽은 사람은 자신이 희망한 무덤에 묻히지를 못하였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에서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왕상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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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 공동묘지에 묻혔고 부자들은 자신들이 파 놓은 별도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여기 공동묘지에도 자신이 파 놓은 무덤에도 묻히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이곳이 바로 흰놈의 골짜기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자들과 적국의 병사들이 가는 곳, 게헨나라는 당시 시체 소각장입니다.

다음 성구가 그 상황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대저 도벳은 이미 설립되었고 또 왕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라 깊고 넓게 하였고 거기 불과 많은 나무가 있은즉 여호와의 호흡이 유황 개천 같아서 이를 사르시리라.” [이사야 30:33]

그러므로 이곳을 도벳이나 힌놈 골짜기라고 부르지 않고 ‘살육의 골짜기’라고 부를 때가 올 것이다. 이것은 죽은 시체가 너무 많아 묻을 곳이 없어 그 시체를 이 골짜기에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렘 7:32 현대인의 성경]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이사야 66:24]


그런데 이곳은 이전부터 좀 특별한 곳으로, 이방 신들을 섬기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산채로 불에 태워 바치는 아주 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아주 혐오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여기 [열왕기하 23:10]에 보시면 이런 사실을 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왕이 또 흰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사람으로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그 자녀를 불로 지나가게 하지 못하게 하고[예레미야 7:31]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 자녀를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이상의 성구에서 보듯 흰놈의 아들 골짜기는 중범죄자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적국의 죽은 병사들이 버려지는 장소로 그들의 시체가 나무나 유황불로 태워지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죽은 사람이 방부처리 되어 안치되는 일반 무덤과는 달리, 죽은 시체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불로 태워지는, 그래서 두 벌 죽음을 하는 아주 혐오스러운 장소였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생각해볼 때 일세기 유대인들에게(한글 개역본에서 지옥이라 번역된) 게헨나는 우리 인간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 세세토록 유황불이 타는 땅속 저주의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쓰레기 소각장인 동시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시체가 버려져 유황이나 나무로 태워지는 시체 소각장으로 우리의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타다 남은 수분이 많은 사체는 구더기나 다른 벌레가 와서 파먹었을 것입니다.

여기 이사야서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사 66:24]

아래 마가복음을 다시 살펴보시겠습니다.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마가복음 9장 48절]

여기 마가복음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구약성경 이사야 66장 24절을 염두에 두고 하신 게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 게헨나와 관련된 성구들을 참조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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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에도 자신이 파 놓은 무덤에도 묻히지 못한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자들과 적국의 병사들이 가는 시체 소각장 ‘게헨나=지옥’.


요시아는 흰놈 골짜기에 있던 도벳을 더럽혀 놓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곳에서 자기 아들이나 딸을 몰렉에게 제물로 바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열왕기하 23:10 쉬운성경]

대저 도벳은 이미 설립되었고 또 왕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라 깊고 넓게 하였고 거기 불과 많은 나무가 있은즉 여호와의 호흡이 유황 개천 같아서 이를 사르시리라 [사 30:33]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 자녀를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렘7:3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날이 이르면 이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육의 골짜기라 칭하리니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함을 인함이니라 [렘 7:32]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다시는 이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륙의 골짜기라 칭하는 날이 이를 것이라 [렘 19:6]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을 파하리니 그들을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하리라 [렘 19:11]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 5:22]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마 5:29]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마 5:30]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마 18: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15]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마 23:3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막 9:43]

그러므로 사람의 혀는 불과 같고 악으로 가득 찬 세계와 같습니다. 혀는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몸을 더럽히고 우리의 생애를 불태우며 끝내는 혀 그 자체도 지옥불에 타고 맙니다.[ 약 3:6 현대인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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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은 출판사 견해와 무관합니다.]

이 글의 출처 [당신의 하나님은 안녕하십니까] 황보태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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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령이 충만한 자보다, 성경 지식이 충만한 자보다는 저로 하여금 사랑이 충만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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