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드림 hd books Jan 14. 2019

반려동물, 그들의 마음을 읽기 위한 조건

- 동물과의 대화 이외의 다른 모든 생각은
내 마음속이나 내 생각 속에서 지워 버리도록 한다.  -               

      

동물과의 대화는 누구나 가능하다     


“동물과 교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화 방법은?’ 

‘교감을 키우는 방법은?’ 


우선 동물과의 대화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대화의 방법과는 다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간들이 스스로 동물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하고 배워 온 언어, 이것 자체가 동물들에겐 필요가 없다. 아마도 예전엔 인간들도 이렇게 동물과 같았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잠재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동물과의 대화가 가능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물과 대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내세우는 말은 ‘동물과의 대화는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나 누구나 가능하지 않다.’라고 하는 말이며, 

이 말 만큼 정확한 표현은 달리 없을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인간 스스로 가지고 태어난, 단지 잠자고 있는 당신의 본성의 눈을 트여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물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아주 어린 시절, 언어를 배우기 이전의 순수했던 그 시절로 나의 이성을 돌려보내면 그뿐이다.     


동물들의 표현 방법     


동물과의 대화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상황들과 그 동물의 성격과 환경 등과 무지개다릴 건넌 동물 등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성격에 따라, 동물들이 표현하는 방법은 전혀 다르다.


이미지로 전달


우선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물이 있다. 정지된 이미지를 한 장으로만 보여주는 동물이 있는 반면, 동영상같이 가끔은 몇 초간 연속적으로 보여주며 표현하는 동물도 있다.

그리고 마음을 보내는 동물, 그 감정이 느껴져서 대화 도중에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가슴 저미며 눈물을 흘릴 때도 있게 된다.     


언어로의 전달     


다음은 중요한 언어인데,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 즉 단어나 말로써 전달을 해오는 경우가 있다. 머릿속으로는 전달을 받았는데 어떤 단어들은 인간의 말로써 적절하게 풀지 못해서 가장 가까운 근사치에 맞는 단어를 찾아야 할 때도 있게 된다.

말로써 전달 해오는 경우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동물이 보내온 단어를 인간의 말로써 적절히 번역하는 방법과 인간이 하는 말로 직접 들리는 때도 있다.     


음식의 대화     


동물과 처음 대화를 시도할 때나 아니면 대화에서 마음의 문을 열기가 쉽지 않은 동물들의 경우. 그 동물이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아 쉽게 열리지 않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도 된다. 

때에 따라서 그 동물에게 필요한 음식이나 그 음식으로 활력을 얻어야 하는 때도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보는 대화는 중요한 대화이다.

얼마간을 먹지 않아 가족들의 걱정을 끼치던 동물이 대화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표현하고 알려주어 원하던 음식을 먹을 수 있게끔 하는 동물들, 그리고 그 때문에 행복 해하는 가족들을 보면, 먹고 싶은 음식을 대화하여 알려주는 것은 일반적인 대화가 아니라 아주 중요한 대화이다.     

기본적인 대화 방법     


동물과의 대화를 시작할 때에는 우선으로 명상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나의 모든 감각기관을 전부 열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그들의 생각과 맛과 소리, 감정, 이미지 등을 모두 받아들이는, 즉 자신이 동물에게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두 느끼며 받아들일 수 있다.


그것이 단 몇 초 사이에 이루어지게 되므로 순간적인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게 되고, 다른 일체의 잡생각은 동물과의 대화 중에는 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 

어떤 동물은 단 한 장의 이미지를 받기 위해 몇 날, 며칠을 얼마나 그 동물의 마음을 풀어 주었어야 했는지 모른다. 


마음이 너무 깊게 닫혀 버린 동물들은 그렇게 며칠을 계속해서 대화한 예도 있다는 것을 알기 바라고, 쉽게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단숨에 포기하지는 말아야 한다.

전반에 걸쳐 쉽게 설명하자면 대략 이런 식으로 동물과의 대화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동기)                    



***청각 장애 화가와 청각도우미견 소라 이야기





작가의 이전글 김정은 답방과 위험한 총소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