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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Jan 29. 2019

나의 영원한 컬러링,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하루하루가 기적 같은 삶이다.’ 

세상살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이만큼 표현하는 문장도 없을 듯하다.

살만큼 살아온 인생이라면, 사는 게 힘들다는 표현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하루하루 기적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은총 가운데 사는 일이지 싶다.

그분의 기적 안에서 숨 쉬는 일이기 때문이다.     

선택할 여지 없이

외면해서는 살 수 없는 일을 놔두고, 

나는 어쩌다

사도 그만 안 사도 그만,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오로지 세상 사람들의 선택을 따라야 하는,

출판인이 되었을까.      

이 노래는 나의 오랜 컬러링이다.

내가 전화를 못 받으면 어떤 이는 

컬러링이 끝날 때까지 듣는다.

내가 전화를 받아 컬러링이 끊기면 어쩌나

조마조마 하면서---.     

적잖은 사람이 컬러링 노래 제목이 무어냐 물어온다.

여러 사람이 이 노래를 불렀지만

보컬, 트루 워십퍼스 투웰브(True Worshipers 12)가 부른

이 노래가 내게 가장 큰 위안을 준다.     

삶이 힘들든 어쩌든

내 영혼의 동반자인 노래이다.

하루하루 아무 일 없는 평화,

그 평화가 그리운 이들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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