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닌 사람들은
아무 상처도 남기지 않아
아무런 선도 넘지 않으니까
사랑했던 이들의 이름 새겨진
상처를 어루만지면 알게 되지
깊이와 고통은 늘 비례하잖아
기댄 만큼 기대 만큼 아프니까
타인이 내 존재의 확인은 아냐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거기
무심하게 무덤덤하게
무던하게 그냥 그만큼
아무도 아닌 사람들 속에
아무것도 아닌 하루들을
아무렇게나 사는 가벼움
아무렇게나 쓰는 가벼움
아무는 상처를 봐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면 다들 속아
아무도 아닌 사람들은 내가 뭘 하든
아무 상관도 안 해 아무 신경 안 써
사랑도 상처도 없는 무심한 천국에서
싱거운 농담이든 달콤한 거짓말이든
Like it, Like it 차갑게 빛나는 파란 별
안녕, 나는 그림자유령이라고 해
Light it, Light it 따스한 불을 좀 켜줘
혼자 있긴 너무 어둡고 추운 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