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의 시) 그림자유령의 싱거운 농담

by 제이엘 JL


<그림자유령의 싱거운 농담>


아무도 아닌 사람들은

아무 상처도 남기지 않아

아무런 선도 넘지 않으니까


사랑했던 이들의 이름 겨진

상처를 어루만지면 알 되지

깊이와 고통은 늘 비례하

기댄 만큼 기대 만큼 아프니까


타인이 내 존재의 확인은 아냐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거기

무심하게 무덤덤하게

무던하게 그냥 그만큼


아무도 아닌 사람들 속에

아무것도 아닌 하루들을

아무렇게나 사는 가벼움

아무렇게나 쓰는 가벼움


아무는 상처를 봐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렇지 않은 척 으면 다들 속아


아무도 아닌 사람들은 내가 뭘 하든

아무 상관 안 해 무 신경 안 써

사랑도 상처도 없는 무심한 천국

싱거운 농담이든 달콤한 거짓말이든


Like it, Like it 차갑게 빛나는 파란 별

안녕, 나는 그림자유령이라고 해

Light it, Light it 따스한 불을 좀 켜줘

혼자 있긴 너무 어둡고 추운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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