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마도 아.미.시.야
아름답게 미친 시인이야
조금 부끄럽거나 껄끄럽거나 가끔은 어이없어도
결국 오답이 정답이라고 인정하게 만드는 이단아
천재는 아니지만 천 개의 시상을 머릿속에 담은 채
때론 기묘하게 발칙하게, 때론 숨 죽이게 눈물 나게
사춘기에서 장례식으로 흘러가는 인생의 시간 순수에서 슬픔까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낙하 후 꿈꾸는 비비드 라라 러브까지
길에 소파를 놓고 신문을 읽다 꽃 한 송이 들고 돌아버린 무대까지
사랑을 달라며 울던 소년이 멸종 위기의 사랑을 노래하는 세월까지
음악이라는 블랙홀 구멍에 빠져 거울의 세계를 깨뜨린 미친 앨리스
정의되지 않은 언어로 함부로 넘나들 수 없는 음계를 침범한 무법자
현실의 지도를 불태우고 새 길을 찾아 나선 위험하고 무모한 탐험가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춤추며 모두의 가면을 벗기는 겁 없는 광대
상상의 숲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어두운 밤이면 노래를 부를 거야
끝내 정체 모를 별 하나, 보이는 사람에게만 빛나는 별의 이름으로
이해하지 못하다 결국 사랑하게 만드는 아름답게 미친 시인,아미시
오래오래 같이 미쳐 같이 늙어가는 동화같은 꿈을 꾸자, 악뮤 이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