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뛰어가기...

흐르지 말자! 뛰어가자!

이제 가을인가?

백일동안 붉다는 백일홍도 조금씩 지고 있고

밤송이는 영글어가고...

아직 완벽한 가을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럽지만

나는 시간 속에서 여름을 지나 가을로 흐르고 있다.

아니 그냥 그렇게 흘러가기 싫어서

그 속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