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금우리학교는> 리뷰 (스포)

by 홀로그램다이어리

5일간의 설연휴에 맞춰 넷플릭스가 자체 최고 기대작이라는 <지금우리학교는(All of us are dead)>을 공개했다. (지금보니까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드라마 순위 1위이다. 신기하네...)

출처 : https://flixpatrol.com/top10/


1월 28일에 공개하여 토요일~수요일까지 천천히 12부작 감상하라는 의미인데, 나는 엄마와 함께 2일만에 정주행하였다.

나의 평은 '강추/추천/평범/비추/최악'중 '평범~추천'이다.

설연휴에 볼거 없고, 심심하면 한번쯤 봐도 된다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아래는 내가 정리한 추천포인트와 비추천포인트다.


1. 추천 포인트


- 신인배우들의 풋풋한 고등학생 연기. 수혁 남라의 간질간질 러브라인, 오징어게임의 이유미의 연기 (진짜 몇대 때려주고 싶은 캐릭터 연기를 참 잘한다), 감초 미진과 존멋 양궁부, 나머지 나오는 고등학생들도 나중에는 정이 들게끔하는 귀여운 연기들을 보여준다.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있다고 하는데 몇몇 빼고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 넷플릭스다운 큰 스케일과 모든 출연진들이 진짜 말그대로 개고생하면서 찍은게 눈에 보인다. 보면서도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 뛰고, 싸우고, 달린다... (힘내세요...)

- 잔인한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데 (찌르고 내장 튀어나오고 절단된 모습이 보이는 등) 억지로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하나도 안아파 보이게 때리고 찌르는 것보다는 더 낫다. 공중파나 일반 방송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과감함이 넷플릭스니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잔인한거 못보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 있다.)


2. 비추천 포인트


- 남녀 주인공(온조, 청산)의 로봇연기... 톤의 높낮이가 없고 표정도 내내 무표정...

- 신파를 넣는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같은 내용을 굳이 반복해서 보여준다.. 그냥 없애고 10부작으로 하지..

- 중간중간 너무나 전형적인 아들 찾겠다고 폐끼치고 다니는 엄마, 왜넣는지 모르겠는 출산하는 고등학생(모성애를 부각시키려는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바이러스 비밀에 대한 열쇠라도 쥐고 있는줄 알았는데 이것도 아니고.. 그냥 중간에 사라질거면 왜 그렇게 길게 넣은건지?), 개고생하면서 딸 찾아와놓고 쓸데없이 희생하는 아빠(진짜 쓸데없이 희생한다) 등 이해안되는 캐릭터가 많다. 한 7~8년 전즈음 많이 나왔던 고루한 캐릭터들이 꽤 나온다.

- 감독이 드라마를 통해 재난 사태, 학교폭력에 대한 어른들의 무책임한 대응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에 비해 깊은 고민이 없이 넣은티가 난다. 일차원적이고 자극적으로 보여주면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겠지.. 뭐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유치했다.

- 아오 귀남아..... 너 나중에는 무서운게 아니라 짜증나더라.....


작년말 <오징어게임>부터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전부터 상당한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것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즐길만한 오락거리 콘텐츠를 찾는다면 한번쯤 봐도 괜찮다고 하고 싶다.


평점은 ★★★☆☆ (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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