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민구 왈왈

하늘에서 빙글빙글

첫 째 아이의 꿈 이야기

by 아빠 민구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을 보던 아이)
아빠, 내가 꿈 이야기해줄까?

응. 뭔데?

응, 내가 꿈을 꿨는데
내가- 구름으로 발사가 된 거야-
구름으로 발사돼서 올라갔는데, 구름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거야-

내가 구름에서 떨어지는데-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고 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사라지는 거야-

내가 사라졌는데, 엄마 아빠를 만나서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별 것 아닌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재밌다]라고 호응하자

"아니야, 그 이야기는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라고-"라고 말하는 아이의 커진 눈과 마지막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말할 때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있자면, [행복하다]라는 마음이 드는 것이 정상.


"준돌아, 이야기 한 번 더 해줘-!!"


"내가 구름으로 발사됐는데- 구름 속에 있었는데...."


오늘도 한 번 더 웃음, 두 번 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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