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과 권리
글 / 멘탈경험디자이너 조명국 (http://blog.naver.com/crebynight)
자존감에 대해서 공부하는 멘탈경험디자이너 조명국입니다. 오늘은 자존감의 정의와 두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존감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시는지요? 또한 자존감에 있어 두 가지 중 어떤 핵심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치시나요? 자신을 돌아보면서 글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내용 역시 '자존감의 여섯 기둥'이라는 책을 참고했으며, 이 책 1 장에 나온 '자존감이 작동하는 방식'의 내용을 참고해 작성하였습니다.
자존감의 정의를 다시 한번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자존감이 문제예요!"라고 찾아오지만, '그래서 자존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죠?'라는 말에 쉽게 답을 하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때 저는 자존감은 '자아를 존중하는 감정'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너무 쉽죠?) 앞의 글자로 외우면 자존감의 정의를 쉽게 떠올릴 수 있지요. 그러나 이 정의를 안다고 한들, 자존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에서는 '존중한다'라는 개념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존중한다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검색 찬스를 쓰지 말고 떠올려 보기로 합니다. 바로 나오시는지요?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 역시 막연하게만 떠오를 것입니다. 저는 글을 쓰는 입장이니 정확한 의미를 찾아보고 제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尊 높을 존, 重 귀중할 중 [한자풀이] 높이어(尊) 매우 중요하게 대함(重). 높이어 귀하게 대하라는 것이군요. 아마도 self-esteem을 우리나라에 맞게 번역해서 가져왔을 테지만, 크게 보아서는 나쁘게 번역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높이어 귀하게 대하고 있는지요?
사람들에게 위와 같이 물어보면 '물론 그렇지요!'라고 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 전반적으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일이 많은 것이지요)
저는 존중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예시를 통해 이해시키곤 합니다.
여러분은 제 친구고, 저를 충분히 존중한다고 할 때에 이 상황에 어떻게 이야기해줄 건가요?
1)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했고 사귀는 데에 성공했다.
2) 열심히 쓴 책이 폭망 하고 말았다.
여러분이 저를 존중한다면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1) "우와! 축하해, 정말 좋겠다. 좋은 연애 하기를 바라. 오래갈 수 있을 거야, 너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이 나타날 줄 알았어!"
2) "네가 열심히 한 거 알고 있어!, 사람들이 아직 너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것일 뿐야. 다음에는 잘할 수 있어, 힘내 술 사줄게"
존중에 대한 이해는, 존중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하고 예시를 들면, 확실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여러분이 저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1) "네가? 어떻게 사귀었냐?, 얼마나 가겠냐?, 돈 보고 너 만나는 거 아냐?, 곧 깨질 거야, 운이 좋았네, 관리 잘해야 할걸?"
2) "그럴 줄 알았어, 아무나 책 내는 줄 아냐? 멍청하기는,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존중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에 축하하고 함께하는 것이고, 슬픈 일에는 위로와 응원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존중하지 않는 것은 즐거운 일에는 폄하하고, 슬픈 일에는 공격하고 평가 절하하는 것입니다. (자존감 결핍이란,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위의 예시를 실제로 사람들한테 물었을 때,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말을 더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평소에 스스로에 대해서 칭찬하고 위로하는 상황보다는 스스로를 공격하고 평가 절하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가장 많이 그리고 빨리 나온 반응은 "네가?"라는 말이었습니다. -'너 따위가 어떻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위의 예시는 '저'라는 타인을 대상으로 존중하는 것이었지만, 결국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성공하거나 실패했을 때 건네는 말은 어떤 것인가요? 칭찬과 응원인가요, 아니면 평가절하와 공격인가요? 성취나 실패에 대한 무관심 역시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존감의 정의를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자존감을 이루는 두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스스로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확신이 기반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그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은 스스로의 생각, 가치관, 삶의 방향, 행동 등에 대해서 신뢰를 갖는 것입니다. 앞 글 자존감이 부족해져 가는 이유에서는 이러한 능력들이 너무나 많이 요구되는 현대사회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사고 패턴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은 사원을 예시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주어졌다고 하면, 이 사람은 자신이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판단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 능력을 재고해 봅니다.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능력은 뛰어나므로, 프로젝트의 앞부분에서 자신감을 갖고 진행하고, 분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하니, 주위 사람들의 힘을 이용하거나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이 있으면, 팀장님께 솔직하게 밝히고 주위 동료로부터 도움을 청하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기존에 정리하던 방식을 더 업그레이드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정리하는 방법을 강구해봅니다. 아이디어를 내거나 분석하는 방법은 사내 창의 워크숍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이전 프로젝트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위의 예시를 풀어 설명해보면, 이 사람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무결점이다, 뛰어난 사람이다'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잘 알 뿐'이지, 객관적으로 꼭 뛰어난 사람들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식하기 때문에, '뛰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지요. 이들은 스스로의 강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약점은 보완하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한 '인식'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강점과 이런 약점이 있는 인간이므로, 어떻게 해야겠다가 명확합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이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모르고, 그러므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주로 이들은 약점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대로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하니, 다음 스텝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만, 다음이 보이는 법입니다.)
이 사람이 또 자신감을 갖는 것은 바로 발전 가능성입니다. 위 사람은 이전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에 대해서 판단했고, 다음으로는 사내 워크숍에 참여하는 등의 보완을 통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노력해서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인 것이죠. 이들은 열린 가능성과 스스로 발전에 대한 믿음이 있으므로, 당장에 어려움이 닥쳐도 크게 당황하거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 못해도 다음엔 잘할 수 있으니까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노래입니다. 이 말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지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나요? 그런 권리가 있나요?
우리는 물론 그러한 권리가 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 제대로 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러한 권리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함도 이에 기여합니다. 여러분은 태어나면서 이러한 권리를 행사하며 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어린 시절의 경험한 강렬한 경험(부모님의 부당한 대우와 조건부 사랑)'으로 자기 고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 부정당하다 보니, 이러한 권리가 있는지 조차 희미해져 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권리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모임 회원으로서의 권리, 재산 상속자의 권리, 주권자로서의 권리 등 다양한 권리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이제 우리의 권리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알아봅시다.
사람들은 어려운 용어보단 경제적인 개념으로 설명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하곤 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당신은 매달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러한 권리는 매달 30일에 '자존감 재단'에 오전 10시에서 18시 사이에 본인이 직접 방문해, 원하는 이유, 사용처에 대해서 세세하게 기입한 후 수령해야 한다.
우와 나에게 돈을 준다니!, 근데 좀 귀찮은 부분이 있군요, 그래도 저는 이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 매달 30일을 달력에다가 표시해 놓고 알람도 맞춰 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날짜가 되면, 직접 자존감 재단에 방문해 권리행사를 위한 이런저런 일들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권리는 소중하니까요.
이렇듯 우리는 우리에게 '권리'라는 것이 있다면, 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득이 되니까요. 그리고 그 권리는 소중하고 꼭 행사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권리가 없거나 있다 해도 없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100만 원을 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권리가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존중받고 사랑받고 성공해 나갈 수 있는 권리 말이죠.
저는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 누군가가 저를 공격하거나 폄하하면 막겠습니다. 저는 행복해야 하니까요. 그들의 공격을 적절히 방어하고, 더 이상은 그렇게 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성공할 권리가 있으니,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하나라도 더 쓰고, 운동하기 위해 운동화를 구입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고 성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시겠습니까?
1. 자존감은 '자아를 존중하는 감정' 존중한다는 것은, 즐거울 때 축하하고 함께하는 것이고 슬플 때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이다.
2. 자존감은 두 가지 핵심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 다른 하나는 성공하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확신이다.
글 / 멘탈경험디자이너 조명국 (http://blog.naver.com/crebynight)
'상담 시간 188시간 돌파' '누적 인원 94명'
제 삶의 모토는 "자신을 아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입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을 앞두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것은 이 선택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답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그걸 끌어내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제 상담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내담자의 정보를 끌어내고,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욕구와 욕망을 알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담자는 제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 내용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채워 나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혹은, 자신이 알고 있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모습들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된 마인드맵은, 제 손을 거쳐서 보기 좋은 '2017년 자기 분석 그림'으로 돌려 드립니다. 자신의 구체적인 모습과 특징들에 대해 궁금하고 한 번쯤 정리해 보고 싶은 분께서는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문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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