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모 그룹 (대기업) 강의 후기
나도 이제 전국구?
사전 잡설
9월 13일 AK 플라자 구로점에서의 강의를 마치고(9시) 곧바로 경주로 향했습니다.(10시차) 겁나게 비싼 교통비를 쓰고 심야 우등을 타고 경주로 갔을 땐 새벽 1시를 넘었더군요. 마지막으로 목적지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경주 시내에서 시외로 빠지면 할증이 한 번 더 붙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에 집으로 돌아올 때 탄 버스는 1500원밖에 안 했는데) 야간 할증, 거리 할증이 더블로 붙어서 2만 원 가까운 돈이 나왔을 때의 심장박동의 속도는 계기판 속 말의 달리기 속도만큼 빨라졌습니다. 그렇게 새벽 2시쯤 숙소에 도착해서 급하게 샤워를 하고 다음날 오전에 있을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황룡사의 모습을 모방한 황룡원이라는 곳이었고 각종 연수를 진행하는 장소였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은 실제 유적지인 줄 알고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예전 어렸을 적에 황룡사지 9층 목탑? 의 터만 방문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건물을 통해 황룡사의 본모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느낀 점
이번 강연은 주 대상자가 대리급 이상이었고 나이대는 최소 서른 살 이상의 남성분들이었습니다. 기혼 남성분들이 반 이상이었으며, 여성분은 딱 한 분계셨네요. 저의 강연은 대리급 연수의 2일 차 오전 8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많이들 피곤하실 시간대였고, 저의 강의 시간 역시 길게 잡혀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또한 주제가 자존감이다 보니까 분위기는 활달하기 보다는 진중했고, 이 분위기로 인해 집중력이 많이 요구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적절하게 저의 경력을 노출하는 것의 중요성과, 예시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간접적으로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들을 했으며, 어떤 수준 높은 경험을 했는지를 피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강의를 듣는 분들은 강연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강의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또한 예시가 너무 어리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어리다는 것은 주 대상자에 비해 제가 어렸고 나오는 예시들도 제가 느꼈던 경험 들일 수밖에 없어서 듣고 계신 분들의 삶과 연결되지 못했다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테면 연애, 여자친구 예시 -> 결혼 문제가 화두인 분들에게 연애, 썸은 철지난 주제였던 것이죠) 다음에는 사용자를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그들이 가진 문제를 좀 더 반영해서 예시를 활용해야겠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하나 있었습니다. 제 태블릿으로 프로젝터를 켰고, 초반에 잘 작동해서 무리가 없겠거니 했는데, 10분이 지나자 연결이 먹통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시도 방심을 하지 말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예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되다가 안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컴퓨터는 언제 어느 때에 어떤 방식으로 오류를 일으킬지 모릅니다. (다행히 연수원이 가지고 있는 컴퓨터로 진행했으나, 동영상은 실행은 되나 끊기기 일수였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야 하는 영상들이 효과를 내지 못했지요) 강의를 준비하시는 분 께서는 낮은 버전의 ppt로 한 번 저장을 하고, 동영상 역시 따로 챙기거나 낮은 해상도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컴퓨터 사양에 따라 높은 해상도의 경우 느려질 수 있으므로)합니다.
감동
황룡원 안에는 이런 불교관련 조형물들이 있습니다.이른 시간대와 무거운 주제로 인해서 활발한 분위기로 강연이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몇몇 분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주시고 따라와 주시고 질문에 답도 잘 해주시는 것을 보며 긴 네 시간을 힘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마음처럼 역시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에게 관심을 두게 되더군요. 나머지 분들에게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강연 후 지치기보다는 힘을 얻고 갈 것으로 믿습니다.
사후 잡설
기념품을 사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서 찰보리빵의 원조라고 하는 곳에 가서 빵을 구입했습니다. 맛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원조라고 해서 여기도 원조인지 불분명합니다. 열심히 차 시간에 늦지 않게 뛰어다니며 구입해왔는데, 터미널 편의점 아저씨께서 거기는 원조가 아니다..라고 말했을 때의 허무함은 꽤 컸으나 (그리고 자신이 추천하는 곳을 알려주셨는데..) 거기도 이곳도 사실 다 주장하는 쪽만 있고 근거는 없으니 그냥 제가 산 게 원조인 것처럼 즐기기로 했습니다. 경주에 자주 오지는 않으니, 다음에는 원조 여부를 떠나서 맛난 곳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선택하고 나서 (쓸때 없이 주어지는 정보로) 후회하는 일은 재빨리 그만두고 충분히 즐기는 쪽으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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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전문가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자존감 상담>
'상담 시간 250 여시간 돌파' '누적 인원 132명'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고,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살려고 해도 너무 많은 능력이 필요한 세상. 우리는 이런 세상 앞에서 불확실하게 선택하고,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자존감의 하락을 겪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우리의 자존감을 시험할 것이고, 자존감에 대해서 이해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이 어려운 세상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점검하고, 응급 처치하고, 앞으로를 대비해야 합니다.
- 200시간이 넘도록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자존감의 하락을 겪고 계셨습니다. 제가 만나본 분들은 주로 여성분들이었고, 취업과 결혼, 이직에 대한 걱정과 함께 자존감의 문제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선택을 앞두고 스스로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는 느낌과 불안하고 행복하지 않은 상태 때문에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 학창 시절 높은 성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떨어트렸던 서울대생들도 실은 자존감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래서 '서울대생의 자존감 스터디'를 기획해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는 동아일보에 소개되었고, 본격적으로 자존감 문제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Brunch에 꾸준히 자존감과 관련한 글들을 올리며 자존감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존감 문제는 자존감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세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게 된 경험을 통해 더 깊은 공감과 위로, 적합한 해결책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자신을 위한 응급처치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본 상담은 오프라인 유료 상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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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경험디자이너의 자존감 컨설팅 4주 과정>
'더 이상 변화를 미루지 마세요'
여러분이 '자존감'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저를 찾아오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매일 '자존감'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결국 자존감에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멘탈경험디자이너로, 자존감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습하는 사람입니다. 자존감은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필요하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변화'에 해당하는 단계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왜 자존감 컨설팅?'
여러분들은 자존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알아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셀러 책도 읽고, 관련 강연을 듣고, 워크샵에 참여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의 문제가 해결이 되었나요? 여전히 이전과 같이 불안하고 눈치 보이고,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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