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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디쌤 조명국 Oct 10. 2017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놀라운 습관들

ADAM GRANT

 이전 글에서 '오리지널스'로 유명한 애덤 그랜트의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그렇다면 먼저 오리지널스를 소개했어야 했는데 살짝 늦었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 글을 통해 단 번에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는 없겠지만, 오리지널스가 가진 '도전 앞에서 미루거나,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 요약


'오리지널스'란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칭한다.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뿐만 아니라 그걸 실현하려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며 창의성과 변화를 이끌어낸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세 가지 습관이 있었다.
첫 번째, 일을 빨리 시작하지만 질질 끈다. 이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주며,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예기치 못한 발전을 가져온다.
두 번째,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자신감에 가득 차 보이지만, 우리처럼 두려움을 느끼며 성공에 대해 의심한다. 그들은 다만 그것을 받아들인다. 자신에 대한 의심이 아니라 아이디어에 대한 의심을 한다. 이는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시험하고 정제하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세 번째, 그들은 수많은 나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수록 다양성이 높아지고 무엇인가의 진정한 오리지널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TED 영상 보기


이해 더하기


+ 일을 너무 빨리 끝내거나 완전히 미루는 사람들은 창의성 점수가 낮았습니다. 일을 빨리 시작하되 결론은 미루는 사람이 더 창의적이었습니다.

+ 미국 각본가 아론 소킨은 "당신은 내가 빈둥거린다고 하지만, 나는 생각하는 중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아카데미상, 에미상을 받은 미국의 제작자이자 각본가입니다. 어 퓨 굿 맨, 대통령의 연인, 웨스트 윙, 스포츠 나이트, 스튜디오 60, 찰리 윌슨의 전쟁, 소셜 네트워크, 머니볼, 뉴스룸 등의 작품을 다루었습니다.

+ 많은 사업 하는 분들이 강조하는 시장 선점의 우위는 대부분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5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제품 시장을 만들어 낸 최초의 선구자들과 후발 주자지만 뭔가 차별되고 더 낫게 개선한 사람들을 비교할 때 선구자들의 47%가 사업에 실패했고 후발주자들은 8%만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 구글도 선발주자라기보다는 후발주자입니다.

+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경우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과 아이디어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 의심은 스스로를 마비시키나 아이디어에 대한 의심은 열정을 북돋아 줍니다.

+ 파이어폭스나 크롬 유저들이 IE나 사파리 유저들에 비해 나은 성과를 거둔다고 합니다. 이들은 초기 설정에 의문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선택이 있는지 알아보았던 것입니다.

+ '뷰자데'생활하면서 수없이 보아온 어떤 것을 갑자기 생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 오리지널스들도 공포를 느끼고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와 다른 점은 그들은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훨씬 더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 산업 전반에 걸쳐서 사람들에게 그들의 큰 그림은 무엇이고 가장 중요한 제안이 무엇이냐 물으면 85%의 사람들이 말하기보다 침묵을 지키며 그 이유는 사람들은 당황해하고 멍청해 보이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들은 나쁜 아이디어로 평가받지 않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어른도 무서워할 인형을 발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는 전구 발명에만 몰두했지요.

+ 이 내용을 담은 책이 한국경제신문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생각 더하기


+ 적당한 논땡이는 실제 도움이 되더라

 저 역시 대학 시절에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뭔가 다르게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고 말이죠. 때론 다르게 하는 게 '잘 하는 것'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창의력을 많이 요구하는 사회일수록 다르게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아무 말 대잔치

 실패할지라도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정해진 답'을 많이 하도록 강요합니다. (초등학교 : 나대지 마라, 중학교 : 나대지 마라, 고등학교 : 나대지 마라, 대학교 : 나대 볼까?, 취업 면접 : 당신의 개성을 보여주세요!, 입사 후 : 나대지 마라) 쓸 때 없는 생각처럼 보여도 좋으니 아무거나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 여유가 필요해

 일을 미룰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여유가 보장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매번 너무나 타이트한 일정을 관리자가 만들어 놓고 부하직원에게 "왜 창의적이지 못하냐"라고 공격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입니다. 충분히 시간을 주고 충분히 논땡이 칠 수 있게 기회를 주어야만(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에게 눈치를 주지 않아야 하겠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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