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라이킷 6 댓글 1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멘디쌤 조명국 Jul 12. 2016

멘탈주의보

멘탈이 흔들리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알아봅니다.

써먹는 심리학은 출판 관계로 출판 이후로 이어간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책과는 거리가 먼 혹은 책에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생각해 볼만 한 주제들을 앞으로 종종 다루려고 합니다.

오늘은 멘탈주의보라는 이름으로 글을 씁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멘탈이 약한 혹은 일시적으로 멘탈에 금이 간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살짝 보여서 이를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주위에 이러한 패턴을 보이는 친구가 있다면 연락해서 고민을 들어주는 것도 좋고, 같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이 활동을 같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정서적 상처를 깊게 갖고 있는 사람일 경우엔 상담소를 찾아가 보라는 말을 꺼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기록 못 본다고요! 그러니 가세요!)

카톡 프로필 사진의 빠른 변경

많은 사례는 아니지만, 카톡 프로필 사진을 빠르게 자주 변경하는 사람의 경우 멘탈주의보를 내려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생각과 정서 등의 변화가 좀 있을 때에는 카톡 프로필 사진을 바꾸곤 합니다. 나에게 생긴 이 생각과 정서를 표현할 무언가가 필요한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카톡 프로필 사진이 바로 그 공간의 역할을 합니다. 꼭 이성적으로 나의 이러한 변화를 감지해 주길 바래서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나의 변화를 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필 변경을 하곤 합니다.

만약 위와 같은 용도로 카톡 프로필을 활용한다고 한다면, 자주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사람일수록 멘탈 상태의 기복이 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의 감정이 기존과는 달라졌고, 그것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정도로 정도가 크며, 자주 바꿔야 할 만큼 변화무쌍하다는 것이죠.

셀카 셀카 셀카

제 주위에는 그다지 셀카를 자주 올리는 사람은 없지만, 셀카를 자주 올리는 사람들도 멘탈주의보를 내릴 수 있습니다. 주로 외적으로 뛰어난 분들의 경우가 많은데, 셀카의 업로드는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관심의 정도를 일시적으로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SNS는 주로 글보다는 사진을 통해 감각적인 자극을 소비합니다. 눈으로 보기에 이쁘다, 잘생겼다 라는 판단이 들면 (이 과정은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좋아요'를 누르게 되는 것이죠. 이 좋아요의 수는 나에 대한 관심의 수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마치 '당신은 이쁜 게 맞소'라고 확인시켜주는 사람의 수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는 그 '자극'에 대한 관심일 뿐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자존감을 높이지는 못하는 방법입니다. 셀카에 대한 좋아요 하나보다는 친한 친구의 전화 한 통이 더 큰 자존감 향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 하던 짓 하기

평소에는 그런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을 경우엔 멘탈주의보 3 단계를 발령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잘 해보려고 했던 사람으로부터 거부당했을 때에는 상처가 꽤나 크게 다가와서 하지 않았던 짓을 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엄한 사람한테 연락을 하거나, 술을 갑자기 먹거나,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내 마음속에 거대하게 생겨나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어떻게든 다른 곳으로 돌리려다 보니 평소에는 하지 않았을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 전환은 그 큰 에너지를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함으로써 다소간 해소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상처도 조금씩 아물어서 안 하던 짓은 줄어들지만, 혹시 주위에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는 친구를 발견하면 그 즉시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친구의 사회적 지지를 통해 가장 평범하고 올바르게 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을 앞두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것은 이 선택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답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그걸 끌어내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제 상담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내담자의 정보를 끌어내고,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욕구와 욕망을 알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담자는 제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 내용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채워 나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혹은, 자신이 알고 있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모습들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된 마인드맵은, 제 손을 거쳐서 보기 좋은 '2016년 자기 분석 그림'으로 돌려 드립니다. jpg, png, AI 형식으로 파일을 제공해드립니다. 자신의 구체적인 모습과 특징들에 대해 궁금하고 한 번쯤 정리해 보고 싶은 분께서는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질문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