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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디쌤 조명국 Jul 26. 2016

휴가를 갔다 오며 드는 생각들

쉰다는 건 뭘까

 멋있는 표현으로 하면 1인 기업가 준비생, 프리랜서 좀 멋없는 표현으로 하면 백수인 저는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고향 친구들과는 모여서 재밌게 놀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회비를 걷습니다. 제가 이 모임의 밴드 로고 디자인도 맡았지요



나의 친구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금산'만 좀 바꾸어 보았습니다. 뭐 그래도 나름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시골 출신이기 때문에 저희 고향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삼동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모임의 일원이라는 것에 요즘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잠시 방황하고 있는 지금에도 제 고향 친구들은 (물론 서울에서의 친구들도 있지만) 저를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었습니다. 이 집단에 한 구성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고맙고 감사하고 기쁩니다. 내가 잘 나갈 때에도 못 나갈 때에도 이 친구들은 나와 함께 해 주리란 믿음이 있습니다.


다소간의 불안감


 요즘 시대의 휴가는 마치 사치품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저와 같은 사람은 취업준비를 해야만 하는 게 아니냐는 객관적인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입장입니다. 위에서 즐거운 경험에 더 투자한다고는 했지만 저 또한 이러한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휴가를 즐기진 못했습니다. 휴가를 빠르게 즐기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써야 하는 글들을 빨리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빠진 것이죠. 생각해보면 '휴가를 빠르게 즐긴다'는 어불성설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휴가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회복해야 하는 것인데, 저는 불안함 때문에 조금씩 에너지를 쓰고 있었으니까요.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마음속에 불안함 하나씩 갖고 휴가를 떠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짧게 주어진 휴가를 '완벽하게' 보내지 못할까 두려워할 수도 있고요. 


진짜 휴가가 뭘까?


 사실 우리가 정말 즐거움을 느끼는 휴가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위한 최고의 휴가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이렇게 저렇게 보내야지' 생각은 해 보았지만, 그것이 정말 최고의 휴가인가란 반문을 해 보셨는지요. 집에 오래 있다 보니, 뉴스를 볼 일이 많아져서 한 뉴스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 일일 항공기 운항 횟수 1000회 돌파'라는 뉴스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여행을 휴가의 방법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한국에서의 고민들을 잊고 해외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모았던 돈을 마음대로 써가면서 노는 방식, 어떻게 보면 가장 효율적인 휴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여행 정말 즐거우시기만 하셨나요? 많은 분들의 선택이 꼭 나의 최적화된 선택은 아닐지 모릅니다. 여행은 사실 체력 소모가 크고, 시차 적응이 힘든 분들도 있으며, 언어의 압박,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거나, 각종 위험이 도사리기도 합니다. 저는 나에게 완전히 맞는 경험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서 휴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집 앞 산책로를 천천히 관찰하며 걸어보는 게 최고의 휴가 일지 누가 알겠어요?


오늘을 참아도 내일 쉬지 못한다.


 우리들이 휴가에서 불안해하는 것은 위에서 말했듯 휴가를 보내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과 휴가를 제대로 보냈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내외부의 불안이 담긴 질문들에 대한 답으로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저는 27살(만으로)이고, 27살의 휴가는 또 오지 않는 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10대 때의 사랑과 20대의 사랑 30대의 사랑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사랑뿐 아니라 생각, 경험 모든 것들이 나이 때에 따라 다르며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하니다. 오늘을 참아 내일 꼭 즐거움이 온다면, 오늘을 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열심히 달려왔고, 5년 전에도 오늘이면 쉴 수 있다고 생각해오지 않았나요? "중학교에 진학만 하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대학만 졸업하면, 취업만 하면"... 결국 계속 우리는 달려야만 하는 조건에 속해 있습니다. 이 사회는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거든요. 오늘을 참아 넘기면, 내일도 참아 넘기게 되고, 조금 쉴라치면 우리들은 다시 참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을 참지 않는 것이 답입니다. 나중에 우린 오늘을 기억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저의 휴식은 낭비가 아니라 꼭 필요했고, 즐거웠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이 또 기다려집니다. 


"당신의 휴가도 꼭 필요했고, 즐거웠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의 휴가도 꼭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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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모토는 "자신을 아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입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선택을앞두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것은 이 선택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답은당신에게 있습니다. 그걸 끌어 내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제 상담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내담자의 정보를 끌어내고,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욕구와 욕망을 알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내담자는 제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 내용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채워 나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혹은자신이 알고 있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모습들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된 마인드맵은, 제 손을 거쳐서 보기 좋은 '2016년 자기 분석 그림'으로 돌려 드립니다. jpg, png,  AI 형식으로 파일을 제공해드립니다. 자신의 구체적인 모습과 특징들에 대해 궁금하고 한 번쯤 정리해 보고싶은 분께서는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질문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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