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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디쌤 조명국 Jun 11. 2019

1만 구독자 유튜버로 성장하는 법

채널 멘탈경험디자인 성장기

6월 9일부로 구독자 만 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2월 중순에 5천 명이 되었다고 기념 영상을 찍었었는데, 대략 5개월 정도만에 두배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하루 만에 달성할 수 있는 구독자일 수도, 누군가에게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구독자일 수도 있지만 저에겐 분명히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구독자 1만 명을 기념하여, 어떻게 1만 명의 구독자를 모으게 되었는지 정리 겸 간략하게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꾸준히 올리기

꾸준하게 영상을 노출하는 것은 가장 큰 경쟁력이 됩니다. 이건 유튜브 알고리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구독자 관심의 지속이라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영상을 올리다 보면 급격하게 조회수와 구독자를 캐리 하는 영상이 나올 확률이 증가합니다. 일정 부분 유튜브는 확률 싸움이란 생각이 듭니다.

2. 구독자들이 뭐에 관심을 가질까?

최근 '심리학 전공자인 내가 사람을 거르는 기준'이라는 단일 영상이 1,700여 명의 구독자와 7.4만 조회수를 이끌어냈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에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절도와주시던 마케터 분과 이야기하면서 '재밌을 거 같은데요?' 라며 생각했던 건데 실제로 먹힌 것이지요. 영상을 찍을 땐 이처럼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을 중시해야 합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소재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시간 확보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남들처럼 없는 시간을 쪼개서 영상을 찍는 게 아니라, 저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찍어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연애도 안 하고 있다 보니 시간이 더 여유로웠던 점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이러려고 헤어졌나..?)

4. 아이디어

유튜브를 어느 정도 하다 보면 소재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상대적으로 그 점에서는 자유롭습니다. 심리학은 일정 정도의 관심을 늘 받아왔고, 소비자가 동물이 아닌 이상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자신의 심리를 늘 알고 싶어 하죠. 제가 읽은 책 혹은 유명 임상심리학자의 글들은 늘 좋은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대로 따오는 건 아니고, 저의 기획이 첨가되어야 좋은 조회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멘탈 관리*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지만 유튜브는 멘탈싸움입니다. 낮은 관심과 조회수로 오는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고, 잘 나왔던 조회수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 때의 실망감도 이겨내야 합니다. 또한 비슷하게 시작한 다른 유튜버가 잘 나갈 때, 나보다 노력도 크게 하지 않은 것 같은 영상이 잘 나갈 때의 비교의식과도 싸워야 합니다. 이것들을 모두 다 이겨내더라도 끝판왕으로 악플러들의 공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이런 하나하나의 악플에 멘탈에 큰 상처를 입어 유튜브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