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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디쌤 조명국 Sep 23. 2016

손발이 없어질만큼 오글거려보자

정서적인 영양제는 왜 안 먹는거죠?

제가 좋아하는 Guy Winch의 책 Emotional First Aid에서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마음의 건강을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시점이다. 정신건강의 위생을 구강위생이나 신체적 위생과 같은 수준으로 다루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아스피린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이상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지만, 우리들은 신체적인 건강만큼 정신건강을 케어하지 않습니다. 이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고 하고 있는 일을 열거해주세요"


질문자체는 어렵지 않고, 적합한 답도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일단 운동을 해야겠죠. 운동으로는단순히 달리는 것부터, 스포츠를 즐기거나, 전문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몸에 좋다는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에는 각종 비타민, 오메가 3, 키토산, 유산균, 홍삼, 울금 등등이 있습니다. 제가 모를 뿐 먹는 것으로는 운동 방식보다도 그 수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이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 할 수 있고 하고 있는 일을 열거해주세요" 


여러분들은 몇 가지를 이야기 하실 수 있나요? 그리고 실제로 하고 계신건 얼마나 있으신가요. 

저는 감히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신건강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이를 케어하기 위한 방법을 잘 모르고, 안다 해도 거의하지 않는 다고 말이죠. 실은 정신건강에 도움이되는 방법은 조금만 검색 해보아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스로에게 편지쓰기, 감사 일지 쓰기, 긍정적인 확언 만들고 되내이기, 지역구에 있는 무료 심리 상담실 찾아가기, 위험할 때에 129(보건복지콜센터) 이용하기, 대학생활문화원 이용하기 (대학생이라면), 지역구 문화원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하기(대인관계 향상,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것,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 등 모든 것에서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혹은 정서와 마음의 문제는 잠 한숨 자고 나면 괜찮아진다고 믿거나, 의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나, 친구와의 술 한잔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사 일지를 써봐' '스스로에게 일기를 써봐' 라고 하면 어색하고 오글거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분명히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정서적 건강이 취약해지면, 신체 건강보다도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자살까지도 생각하고, 단기간에는 대인관계를 악영향을 미치고, 하는 일에서의 샌산성이 떨어지고, 취업 및 승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문제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 것이 얼마나 문제가 되고, 얼마나 피해를 받는지 특정할 수 없기에, 신체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보다 덜 적극적이게 되는 것입니다.


오글거려보자라는 것은, 나에게 조금 부끄럽더라도 글을 쓰고 마음에게 솔직하게 질문해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체 건강에만 신경쓸 때에 정서적 건강은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외로움을 버티고 있거나,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나쁜 부부관계를 방치하는 등) 이제는 정신적인 건강에 투자하세요. 그것이 부끄럽고 오글거린다고 해도 분명히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제목이 제목인 만큼 심하게 오글거려보기 위해 감사편지를 써 보기로 합니다.



2016년 09월 23일 오후 2:17분

오늘 나는 이디야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글을 쓸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 아직은 돈이 남아있고 때로는 먹고 싶은 것을 조금 돈을 들여 먹을 수 있다. 어제는 대학 동기 녀석을 만나 삼겹살 무한리필집에 갔다. 무한 리필이라는 타이틀이기는 하지만 나는 괜찮았다. 천원 추가했는데 대패 우삼겹을 주는 식당이라니. 소화도 잘 된것 같고, 고기의 질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다 우리는 괜찮은 집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었던 것이다. 친구녀석에게 나는 특별한 친구일 것이다. 나 같이 사는 놈은 주위에 없을테니까. 나는 주로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이야기를 전달해준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특별함을 갖는 것 같다. 역시 심리학과는 비전공생을 만나서 놀아야 한다. 나중에 먹고 살기 힘들면 경비원이나 시켜달라고 했다. 그 친구는 자기도 노예라고(고오급 노예) 쓰기는 힘들지 않겠나 한다. 너도 너무 고급 인력이라서 경비원으로 시켜먹기는 힘들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도 친구라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이 친구가 성공하면 비싼거 사준단다. 그때 비싼거 얻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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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모토는 "자신을 아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입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을 앞두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것은 이 선택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답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그걸 끌어내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제 상담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내담자의 정보를 끌어내고,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욕구와 욕망을 알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담자는 제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 내용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채워 나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혹은자신이 알고 있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모습들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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