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멘디쌤 조명국 Sep 26. 2016

전기요금 카카오페이로 납부하기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

일상 UX에 관한 글이 너무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 UX 관련 글을 쓰려고 합니다. 좀 더 심혈을 기울여 글을 써야 하나 싶다가도, 저의 글 스타일은 다작이니 조금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글을 다시 써서 지금의 글을 초안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루어볼 일상 UX의 주제는 카카오페이입니다. 


(이 글은 카카오페이가 제공한 편리함을 소개하고자 함이 목적이지, 카카오페이 광고는 아닙니다. )


많은 사람들이 쓰는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쉽게 시장에 진입한 카카오 페이는 조금씩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전기 요금 청구서를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취를 오랫동안 하는 저로서는 매달 전기 요금에 따른 비용 납부가 상당히 귀찮았습니다. 가끔은 몇 달 동안 납부를 미루다가 연체 비용을 내고 납부한 기억도 있습니다. 많은 자취생이 그렇듯이 '나중에 하지 뭐'라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편의점의 불완전한 해결


카카오페이가 전기요금에 적용되기 전에는 편의점을 가끔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http://www.ebn.co.kr/news/view/835919


편의점은 주위에 많이 있고, 24시간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서 납부하러 가야 하고,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한 점이 불편했습니다. 왜 현금만 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지만, 딱히 의문을 해소할만한 답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아마 카드 제휴 때문이겠지요) 요즘엔 카드지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세태를 반영합니다. 한두 번 지로용지를 편의점에 가져가서, 현금이 없어서 그냥 돌아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현금을 들고 간다고 해도, 전기 요금의 특성상 십원 백 원 단위가 되기 쉬운데, 전기 요금을 낸 후 잔돈을 받아서 처리하기도 꽤나 귀찮았습니다.


계좌 이체 방식


전기 요금을 내는 다른 방법은 직접 해당하는 임시 전용 계좌에 비용을 계좌이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비용을 낼 때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인지, 거의 모든 은행의 계좌번호를 만들어 두었군요. 그러나 이 방식 역시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습니다. 계좌 이체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ATM을 찾아가는 방식도 있겠지만 굳이 이 방식을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요.) 이 방식은 모바일 뱅킹에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한 후에, 지정 계좌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청구 금액을 입력하고, 다시 한번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이 지정계좌는 다행히도 매달 변화하지는 않고 지속적이기 때문에 저번 달에 계좌이체를 했다면, '최근 입금 계좌' 버튼을 이용해 쉽게 입력이 가능하지만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통장의 경우 조금 더 귀찮을 수 있습니다. 청구금액은 매달 달라질 테니 직접 입력해야 하는 귀찮음은 변하지 않겠지요. 


카카오 페이의 편리함


카카오페이는 광고가 일단 적합한 위치에 제공되었습니다. 바로 지로용지 안에 있다는 것이었죠. 

필요한 정보는 필요한 곳에 제공되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리고 200원 할인!이라는 광고가 눈에 띄는 색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필요한 당시에 제공되지 않으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동네에 있는 마트 광고 전단지는 제공된 시점이 '장 보러 가려고 할 때'가 아닐 때에 광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용자가 기억해 놓은 후에 필요한 시점에 그 기억을 떠올려 활용하기에는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의 두 방식과는 다른 편리함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등록하는 데 몇 가지 단계가 있기는 하지만, 이 단계를 거치면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E/C/CYECHP007.jsp

이 과정이 살짝 귀찮기는 하지만, 두 번은 안 하기에 용인해줄 만합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 페이로 전기요금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다음에는 QR 코드를 찍기만 하면 됩니다. QR 코드가 쓰잘 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사용으로 그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페이를 켠 후 '바로 납부' 버튼을 누르면 QR 코드를 읽는 화면이 나오고 간단히 QR 코드표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납부가 완료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E/C/CYECHP007.jsp

위에서 말한 과정으로 미리 카카오페이 납부를 등록해 놓았다면, 전기요금 납부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편의점에 갔다면 최소 15분, 모바일 뱅킹을 했을 때에는 로그인 시간을 합쳐 최소 5분을 걸렸다고 하면, 카카오 페이 방식은 채 3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매달 귀찮은 비용 납부가 한결 쉬워진 것이지요. 


광고에서는 월별 사용량 / 전월대비 증감액도 쉽게 그래프로 알 수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구현이 안 된 것인지...?)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 요금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자료는 지로용지에 포함되어 있지만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로용지를 받는 그 순간에만 잠시 그래프를 활용하게 되고, 만약 지로용지를 버렸다면 따로 찾아보지 않는다면 그 정보는 한 달 동안 볼 수 없습니다. 대신 카카오 페이에 통합되어 볼 수 있다면, 언제나 이 정보를 활용할 여지가 생깁니다. (어떻게 UI를 구성하느냐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에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 요금의 경우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두꺼비 집을 보지 않는 이상) 이를 잘 활용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IOT랑 연계하는 방식으로 자동으로 전력량 사용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카카오 페이는 이 외에도 송금, 배달의 민족과의 연계 등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멘디쌤이 진행하는 심리 프로그램!


★내 자존감 진단하기 https://bit.ly/2TKXpNf


[온라인 심리학 스터디]  

★온라인 자존감 스터디 (추천!) https://bit.ly/2zuvaLK

멘탈 디자인 초급 (무료) https://bit.ly/3gt3kjR


[전자책]  

★자존감 향상 워크북 https://bit.ly/36sxm2v


[상담 프로그램 – 대면 상담/카톡,이메일,전화 상담]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빠른 길 '자존감 상담’ https://bit.ly/2X0OVTX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을 땐 '자기알기 상담' https://bit.ly/2Xv1Zjv


[멘탈 관리 서비스]

★매달 멘탈관리를 해드리는 '스마트 멘탈 케어' (구독형) https://bit.ly/3c33KtN


[저서]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http://bit.ly/2QoIqFR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https://bit.ly/2ZBhjxW


작가의 이전글 손발이 없어질만큼 오글거려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