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은 사실 시간 낭비입니다
"꾸준함은 사실 시간 낭비입니다"
물론 모든 행위의 꾸준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욕구, 상황을 무시한 '꾸준함'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멘탈을 개선하고 자존감,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매일 아침 6시 기상, 하루 3줄 감사일기, 매일 책 30쪽 읽기' 등
뭔가 좋아보이는 챌린지 등을 '꾸준히' 해보겠다고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챌린지들이런 행위는 물론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고, 뭔가를 성취하는 느낌이 들며, 여러 지점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분명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 상황에 맞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만약 자신의 감정과 욕구, 상황에 맞지 않는 어떤 챌린지, 어떤 구준함은
스스로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말이죠.
신체적인 해악이 될 수 있는 꾸준함
요즘 러닝이 한참 유행한다고 하니 자연스레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러닝이 좋다고? 그러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뛰자!』
이는 당연히 좋은 생각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이나, 일상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 번도 뛰어본 적 없는 사람이,
갑자기 쉬지 않고 오랜 시간 러닝을 한다면 부상의 위험이 매우 클 것이고
만약 매일 야근으로 몸에 위험신호가 있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운동은 다른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미라클 모닝이 좋다는 생각에
자신의 신체리듬을 고려하지 않고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늘 피곤한 하루를 사는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하루 종일 다소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겠지요.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 꾸준함
꾸준하게 무엇을 시작했지만, 만약 그 과정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한 '행위 혹은 결과'에만 집중할 경우
이런 꾸준함이 무너지면 쉽사리 자존감이 떨어지는 자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매일 한다고 해 놓고 또 포기하니? 게으른 녀석.."
이라고 스스로를 공격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무언가를 꾸준히 하겠다고 시작하는 사람들은
혼자 그것을 하기 보다는 챌린지 형태로 여러 사람과 함께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혼자서는 해내지 못할 도전을 달성할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중간에 이 도전을 포기할 때의 타격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과 그 꾸준함에 대해 비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챌린지 자체를 내 상황을 고려한다거나 나의 온전한 동기로 시작하지 않았기에
나와 그 노력이 온전히 매치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일단 정해 놓은 그 목표를 향해 잘 달려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그렇지 못한다고 하면, 나를 자책하기가 더 쉬워지는 것이지요.
즉,
"다른 사람들은 꾸준히 잘하는데, 너는 왜 그 사람들 처럼 못하니?"
라고 공격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꾸준하게 뭘 하기 전에 해야 할 것
여러분은 뭔가 좋아보인다고 그것을 바로 시작한다거나
꾸준함이 미덕이니, '어쨌든' 계속하지 마세요.
만약 현재 무언가를 억지로 꾸준히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자책하지 않기 위해 꾸준함을 유지하기 보다는
일단 그 행위를 멈추고 자신의 상황, 감정, 욕구를 돌아보기 바랍니다.
그에 따라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꾸준한 행위를 조정하거나, 그 꾸준한 행위를 그만 둬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꾸준하게 무엇을 하기 전에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꾸준할 것을 찾아보세요.
내 감정과 욕구 상황을 충분히 살펴본 후 하려고 마음 먹은 행위는
결과적으로 '꾸준히'하고 있게 될 것입니다.
내가 원하고, 나에게 맞기 때문이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꾸준히 뭔가를 도전하고 있나요?
이는 자존감이 낮은 것이 근본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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