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망하면 어쩌지…” 그 말버릇 뒤에 숨은 진짜 감정 이야기
오늘은 자존감이 낮은 분들 중 상당수가
일상에서 무의식 중에 보이는 심리적 습관 하나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바로, '실패'를 미리 상상하는 습관입니다.
중요한 면접, 발표, 시험, 회의, 소개팅…
어쩌면 당신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안 좋은 결과’를 먼저 떠올리고 있을 지 모릅니다.
괜히 들뜨지 않으려고
실망했을 때 덜 아프려고
기대하면 괜히 더 멘탈이 무너질까봐 등등의 이유로 말이죠.
무엇보다 이렇게 실패를 먼저 상상하면
‘멘탈의 타격’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을 것입니다.
실패를 미리 상상하는 것의 단점 2가지
하지만 실패를 미리 상상하면 두 가지 문제점이 생깁니다.
1.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쓸 데 없는 에너지를 쓴다.
2. 좋은 결과가 나와도 자신감을 쌓기 어렵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실패를 상상하면, 이러한 일이 일어날까봐
미리 '불안' '걱정'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느낄 필요가 없는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이럴 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 때문에
실제 그 일을 착수하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뭔가를 더 준비하고, 외우거나, 챙겨야 할 시기에
'망하면 어떻게 하지?' '앞으로 회복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등을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적절하게 에너지를 쓰지 못하게 되고
이는 결국 원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실패를 상상하는 행위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도
그다지 기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더라도 이렇게 생각하게 되거든요.
“휴 다행이다…”
“어쨌든 큰일 안 난 게 어디야…”
왜냐하면 기존에 나쁜 결과를 예상했기 때문에
생각의 기준이 거기에서 시작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결과를 바라보기 때문에 '다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최악을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니까요)
그 결과, 뭔가를 달성해 성취감에 기뻐하기보다
나쁘지 않은 결과에 안도하기 때문에
자존감은 그대로고 결과적으로 ‘나는 잘할 수 있다’는 믿음도 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걱정되는 결과에 앞서서
무조건 “난 잘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꼭 나올거야!"
라고 외치라는 건 아닙니다.
실패를 먼저 상상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다음 두 가지를 써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는 습관을 다음과 같이 긍정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1)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2) 그 안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떠올리는 것이지요.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최악의 결과가
처음에 상상한 것 만큼 대단히 무섭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현재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지요.
예전에도 “망할 줄 알았는데 괜찮았거나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온 일”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그 목록을 작성하면서, 불안에서 벗어나 봅시다.
당신이 걱정하는 그 일은 일어날 수도 있고 안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이전에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나쁜 결과만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설사 나쁜 결과가 나왔다 해도 당신은 결국 괜찮아졌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망하면 어떡하지…”
“또 실망하게 되면 어떡하지…”
“내가 괜히 나선 거 아닐까…”
이런 말버릇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당신의 감정 패턴, 사고 패턴, 자기 방어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마음을 함께 정리해드리는
‘멘탈 분석 상담’을 준비했습니다.
→ 반복되는 생각 패턴
→ 자존감이 흔들릴 때의 핵심 원인
→ 나를 지키기 위한 변화 방향까지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