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의 저주받은 시스템

by 멘디쌤 조명국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의 저주받은 시스템


"남들은 나보고 '대단하다', '성실하다'고 부러워하지만, 사실 저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습니다."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왜 제 마음은 썩어문드러져 갈까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 중 상당수가

객관적으로는 매우 성실하고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이지요.


이들은 대표적으로 '착하고, 성실하고, 뛰어나야 한다.'는 강박이 있고 심지어는 '종교적으로 신실해야 한다'(종교적 완벽주의)'는 강박까지 4가지 강박을 평생동안 갖고 살아갑니다.


저는 이것을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의 저주받은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1. 왜 '저주 받은 시스템'일까?


이 저주 받은 시스템의 문제는 '노력의 배신' 때문입니다.


보통의 일들은 노력하면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몸이 좋아지고,

공부를 하면 성적이 나오는 것과 같지요.


하지만 이 저주 받은 시스템 안에서는

노력할수록 자존감이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준의 비현실성: 시스템이 요구하는 기준이 '완벽'하거나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어,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자기 검열의 강화: 성실한 착한 사람일수록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더 가혹하게 채찍질합니다. 달성하지 못하면 거의 무조건 자책으로 이어집니다.

에너지 고갈: 기준을 맞추느라 모든 에너지를 쓰고, 감정 욕구를 챙기지 않아 정작 '나'를 돌볼 힘은 남지 않고 결국 번아웃과 우울증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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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스템은 언제 그리고 왜 설치되었나?


이 시스템은 대개 과거의 상처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혹은 지속되는 부모님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착한 아이' '뛰어난 아이' '성실한 아이'가 되기로 결심했던 그 순간

이 가혹한 시스템이 당신의 마음이라는 컴퓨터에 설치된 것입니다.

(그때의 당신은 너무 어렸고, 살아남기 위해선 그 선택지밖에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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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신실함'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든 삶에서 구원을 찾으려 종교를 가졌지만

그곳에서조차 마음의 평안 대신 '더 완벽하고 신실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거대한 기준을 추가해

자신을 괴롭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 시스템은 한 번 정착하면, 의식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한 평생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됩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 부모님의 간섭과 비슷한 형태의 자극이 없어도

당신은 여전히 그 시절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며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3. 시스템을 끄는 방법


많은 분이 자존감을 높이려고 '더 열심히' 삽니다.

하지만 그건 고장 난 시스템을 더 열심히 돌리는 꼴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를 바꾸는 게 아니라,

이 저주받은 시스템, 즉 '기준'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 기준을 바꾸는 데 도움이 필요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객관화: "이 기준이 정말 합리적인가?" 논리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며 불필요한 생각입니다.

2. 분리: 내면의 비판 목소리가 '나의 생각'이 아니라 '과거의 데이터'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당신은 이런 기준을 갖고 태어났을리가 없습니다.

분명 과거의 어느 시점에 어떤 이유로 그 기준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3. 새롭고 건강한 기준: '완벽함' 대신 '편안함'과 '나의 욕구'를 우선순위에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런 기준으로 살아도 큰 일 나지 않고, 어쩌면 나의 속도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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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신은 고쳐야 할 사람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지금 힘든 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여전히 돌고 있는 저주 받은 시스템이 잘못됐을 뿐입니다.


잘못된 기준을 걷어내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스스로를 긍정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혼자서 이 오래된 시스템을 끄기가 두렵고 막막하다면

멘디쌤이 도와드리겠습니다.


내 자존감을 갉아먹는 '시스템'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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