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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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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멘디쌤 조명국 May 25. 2017

#7 친절하기엔 너무 바쁜 우리

착한 일 좀 하게 여유를 주세요

#7 친절하기엔 너무 바쁜 우리

착한 일 좀 하게 여유를 주세요

누가복음 10장에 등장하는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상인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 심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런 그를 돌보았던 사람은 신앙심이 깊은 사제도, 제사장 아래서 종교의식을 행하는 레위인도 아닌 하층민이라며 유대인에게 멸시당하던 사마리아인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야콥 시몬스 피나스, <선한 사마리아인>

1978년, 심리학자 존 달리와 다니엘 베이트슨 은 이 이야기에 나온 상황을 실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들은 신학대학 학생들을 실험 대상자로 선정하고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A 그룹에게는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주제를 놓고 설교를 하라는 과제를 주었고 B 그룹에게는 이와 관계없는 설교 과제를 주었습니다.

두 그룹의 참가자들은 설교를 하러 예배당으로 향하는 도중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속 상황과 비슷하게 길 한쪽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구자들은 A 그룹은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에 대해서 설교를 해야 했던 입장이므로 비슷한 상황에서 선한 행동을 할 확률이 높을 것이고 B 그룹은 통제 그룹이므로 확률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실험 결과, 쓰러진 사람을 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변수는 예배 시작 시간까지 몇 분 남았느냐였습니다. 이 실험에는 설교 주제가 무엇이었느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이 실험 결과는 사람의 선한 행동은 개개인의 특성이 아닌 상황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큼을 시사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선행의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

2013년 OECD 국가별 연간평균노동시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노동 시간이 길다고 합니다. 이처럼 비효율적으로 긴 업무 시간은 개인적 시간에 지장을 주고 피로를 누적하며, 누적된 피로는 업무에 지장을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원만하지 못한 사회적 관계와 불만족스러운 생활 패턴은 자존감의 하락으로 나타납니다. 일 이외에 다른 생각과 행위에 투자할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단순히 개인의 여유 없는 생활이라는 선에서 문제가 끝나지 않고 사회를 행복하고 이롭게 만드는 선한 행위들이 일어나기 힘든 구조를 만든다는 데에 더 큰 시사점이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을 빡빡하게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번 한 번만 룰을 무시하고, 배려는 나중에 하고, 늦지 않게 도착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해당 포스트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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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ys Mindmap 기법을 활용한 '자기 알기 상담'

'상담 시간 172시간 돌파' '누적 인원 86명'

제 삶의 모토는 "자신을 아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입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을 앞두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것은 이 선택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답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그걸 끌어내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제 상담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내담자의 정보를 끌어내고,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욕구와 욕망을 알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담자는 제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 내용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채워 나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혹은, 자신이 알고 있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모습들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된 마인드맵은, 제 손을 거쳐서 보기 좋은 '2017년 자기 분석 그림'으로 돌려 드립니다. 자신의 구체적인 모습과 특징들에 대해 궁금하고 한 번쯤 정리해 보고 싶은 분께서는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문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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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존감 회복을 위한 6주 프로그램 '자존감 스터디'

모든 문제는 자존감을 향해 있었습니다.

제가 회사생활을 그만둘 때에도, 맞지 않은 상대와 짧은 연애를 끝낼 때에도 자존감이 항상 문제였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 둘 당시에 저의 자존감은 극도로 향상되었습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좋은 피드백을 받으며, 의지해주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제 주위에 상황을 바꾸지 못한 사람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표정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적어도 젊은 시절에 가장 자존감이 높다고 느껴질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자존감이 낮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사람들은 분명 경쟁에서 이긴다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행복하지가 않네' 그래서 서울대생을 대상으로 '자존감 스터디'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자존감 스터디가 끝난 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제는 자존감이다'라는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셨고, 짧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눈물을 흘리시던 분도 계시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은 남아있었습니다. 자존감에 관해서 더 심도 깊게, 제대로 다루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내용을 좀 더 깊게 다루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쓰고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자존감 스터디는 자존감의 문제를 "인식, 원인 파악, 해결책 디자인, 실습"으로 나누어 6주간 세세하고 확실하게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문제는 자존감이다' 워크샵과 자기 알기 상담을 통해 쌓은 경험과, 디자인 방법론을 결합해 '문제 해결식'으로 자존감 문제를 다룹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