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제신문을 읽을까요? 경제신문을 읽기 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 취직을 위한 면접 준비를 위해서 재테크를 위해서 등등 각자 자신의 처한 상황에서 필요한 이유 때문에 읽습니다. 제가 경제신문을 읽게 된 건 그중에서 단 한 가지 이유였습니다
제대로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 제가 경제신문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부동산 공부를 위해서였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다양한 콘텐츠, 정보로 부동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경제신문을 읽으려고 했었죠. 그리고 어떤 부동산 투자 관련 책에서도 경제신문을 보면 ‘어디가 오를지 보인다’ 라며 경제신문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어디를 투자할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부동산 관련 기사를 주로 많이 읽었습니다. 다른 건 그냥 헤드라인만 읽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경제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 경제신문을 읽습니다.
톨 스톨라니의 계란 이론을 아시나요?
‘토 스톨라니의 계란 이론‘은 시장의 심리를 이용한 주식 투자 이론입니다.
이 계란 이론은 금리 기준으로 투자 시점이 순환한다고 보고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 때 매수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할 때 매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계란 이론이 완벽한 이론은 아니지만 경제가 순환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아! 경제의 순환을 알면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지 알 수 있겠구나!’라고 깨닫게 됩니다.
그럼 또 경제의 순환을 어떻게 알아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재테크는 부동산으로만 하는 게 아니구나. 경제상황이 변할 때마다 나도 포지션을 바꾸어서 투자를 해나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경제(經濟)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ㆍ분배ㆍ소비하는 모든 활동. 또는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모든 활동들을 말하죠. 우리의 생활, 환경, 변화를 가장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매체가 경제신문입니다.
우리가 안 봐서 그렇지..^^; 경제신문에서는 다양한 지표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매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신문을 처음 볼 때 위에 말씀드린 대로 부동산 관련 기사를 주로 읽었습니다. 다른 건 헤드라인만 읽고 관심 읽는 부분만 읽었는데 이게 제가 신문을 계속 읽을 수 있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 경제신문을 읽다 보니 어느 순간 경제가 이렇게 흐르고 있구나. 아 지금 경제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코스피, 코스닥, 금리, 환율 등 의 높고 낮음에 대한 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미래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 방향성이나 흐름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왜 저는 종이신문을 읽을까요?
이러한 경제기사들은 하루에도 몇 천 건씩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일 핫한 소식만 꾸준히 보아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종이신문을 선호합니다. 제가 종이신문을 선호하는 이유
첫 번째, 신문의 구성으로 인해 어느 기사가 중요한 것인지 무엇이 중요한 경제정보인지 가려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1면에 나오고 어느 면에, 얼마나 큰 크기로, 어떻게 배치되었는가에 따라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사실을 더 잘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크게 배치된 기사일수록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이고,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식으로 판단할 수 있죠.
하지만 인터넷신문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기사를 읽기 때문에 기사의 중요도에 관계없이 모든 기사가 같은 크기로 실려 있어 어느 기사가 중요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요새는 알고리즘이 너무 잘 발달되어있어서 내가 관심 있는 것들 위주로 정보를 얻게 되다 보니 내가 관심 없는 다른 분야, 폭넓은 분야에 대한 소식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경제기사를 읽으려고 켠 인터넷 화면에 나도 모르게 연예 기사를 읽고 쇼핑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두 번째, 강제성입니다.
인터넷 기사로 하루에 한 개씩 보자!라고 다짐을 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도 돈을 아껴야지라는 것에만 집착을 때라 신문 2만 원도 아까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게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는 것과 집 앞에 신문이 놓여 있을 때에 강제력은 달랐습니다. 쌓여가는 신문을 보며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걸 다 읽었을 때 보람 또한 엄청났습니다.
세 번째, 매일 정리해서 남길 수 있고, 생각을 해볼 시간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신문을 펼치는 순간 신문의 세계에 들어갑니다. 신문기사에 중요한 것 같은 부분에 밑줄을 치고 요약도 해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합니다. 내가 생각을 한번 해본 것과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의 차이는 모두가 다 잘 알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기사를 읽으면서 중요한 지표들이 한 달 전보다 올랐는지 안 올랐는지 변화의 폭이 큰지 작은지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실제 신문 보고 재테크 적용기
저는 현재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주식을 할 때에는 신문을 안 볼 때이고 경제신문을 읽으면서부터 미국 주식을 시작했는데
미국 주식의 수익률은 현재 약 10% 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소소하게 10%입니다. 이 수익률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저 나름대로 경제신문을 매일 보면서 카테고리 별로 성장 가능성이 있거나 현재 수익률은 잘 나오지 않지만 높은 배당비율을 받을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한 결과입니다.
모두 경제신문에서 힌트를 얻고 찾아보고 투자한 결과입니다.
신문은 뒷북을 치는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순간의 현상에 대해서이지 전체적인 큰 흐름을 읽는 데에 경제신문보다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부동산 투자도 이제는 너무 어렵게 되었습니다.
정부 정책에 맞서서는 우리 같은 개미들은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상승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하락할 날도 오겠지요. 그때 우리는 부동산이면 부동산, 주식이면 주식 한 가지 투자 수단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서 할 수 있는 투자수단을 발견하고, 우리가 힘들게 번 돈들이 다시 일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고정되어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도 그 흐름에 맞추어서 행동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같이 포지셔닝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현재를 아는 과정을 공부하고, 그 공부를 하기 위해서 경제신문을 읽습니다.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수단입니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면서 힘들게 번 내 돈들이 가치를 잃지 않을 수 있게 일거리를 주기 위한 수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