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맞는거지?

가을톤이라는데, 왜 가을톤 옷을 입으면 칙칙해 보일까

by 럭스유

가을톤이라는데, 왜 가을톤 옷을 입으면 칙칙해 보일까?


가을톤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왠지 모르게 안도감이 들었다.
따뜻하고, 차분하고, 나이 들어서도 무난할 것 같아서.

그래서 카멜색 코트를 입고,
브라운 니트를 꺼내 입었는데
거울 속 얼굴은 생각보다 밝지 않았다.

“분명 가을톤이라 했는데…
왜 이렇게 칙칙해 보이지?”

이 질문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다.

il_300x300.6278857845_6r8l.jpg 가을톤인데, 왜 나는 더 어두워 보일까?


가을톤이라고 해서
모든 가을색이 다 어울리는 건 아니다.

우리는 흔히
브라운, 베이지, 올리브 같은 색을
‘가을톤의 정답’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색도 있고,
부드러운 색도 있고,
빛을 머금은 색도 있다.

문제는
내 얼굴이 어떤 가을색에 반응하는지를
아무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는 데 있다.

a6e849e08887cb776f2aef714394465f.jpg 가을 컬러 팔레트같은 가을, 전혀 다른 얼굴빛


가을톤 안에서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색의 깊이는 다르다.

어떤 사람은
짙은 브라운을 입으면 얼굴이 또렷해지고,
어떤 사람은
같은 색을 입어도 그늘이 생긴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피부의 투명도와 혈색이 예전과 달라진다.

그래서
“예전에 잘 받던 색”이
지금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이건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의 문제다.

ny-202211-earth-tone-outfit-ulla-johnson-sweater-cuyana-silk-pants-001.jpg 차분한 가을톤 / 색이 얼굴보다 앞서지 않을 때


이 시기의 퍼스널컬러는
‘어울리는 색을 찾는 일’이라기보다
‘지금의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색을 고르는 일’에 가깝다.

젊을 때는
색이 나를 이끌었다면,
지금은
내가 색을 선택한다.

그래서
조금 더 부드럽고,
조금 더 여백이 있는 색이
얼굴을 살린다.

가을톤이지만
모든 가을을 입을 필요는 없는 이유다.

83ef2d7c389e6ce1699c6d1fb1bd2464.jpg 아침 햇살 +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아침 햇살처럼,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색


색을 다시 본다는 건
나를 다시 본다는 뜻이다.

왜 칙칙해 보였는지 이해하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다음 글에서는
가을톤인데도 얼굴이 살아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려 한다.

색은 늘 거기 있었지만,
이제야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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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편: 퍼스널컬러를 알고 나서, 가장 먼저 달라지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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