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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히 Oct 19. 2024

가을여자 되는 법

보내고 맞으며 살아가기


쨍하다 못해 터질 듯한 여름이 내내 계속될까 싶더니 새벽녘 끌어안은 이불이 내 몸곁에 꼭 붙어있다. 바뀐 기온의 첫자리는 긴소매옷과 겉옷으로 분위기의 계절 가을을 알린다.


건물사이 높은 하늘이 가을인지 여름인지 푸르게 화창한 아침, 걸으며 느끼는 기분 좋은 차가운 상쾌함에 10월을 실감한다.


'그럼 오늘은 어떤 옷을 입지'


오가는 계절에 불현듯 떠오른 내 머릿속 한 가지는 옷타령이다. 운 날, 흐린 날, 비 오는 날, 자연에 순응하는 나를 확인하는 차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기분 좋을 때, 모임이 있을 때, 새 옷샀을 때 내 기분을 말해주는 차림은 또 얼마나 필요한 표현인지 말해 무엇하랴.


감정을 느끼는 오각이 있어 인간은 다양한 취향을 즐기며 살아간다. 맛도 멋도 모두 각자가 지닌 감각의 기준대로 선택하는 인간의 다양성이 바로 개성이니 말이다. 


서서히 바뀌는 계절이 반갑고 신난다. 기나긴 여름과 작별하며 설레는 이유는 바로 새로운 계절, 가을과 함께할 스타일의 완성 때문이리라.


가을의 정석 브라운 칼라의 클래식한 재킷과 와이드팬츠로 감성 패션의 주인공이 되어볼까. 부드러운 스웨이드 숄더백에 뉴트럴 니트로 자연스러 스타일 완성해도 멋질 것이다. 올가을 체크가 유행이라 하니 포인트로 스카프는 필수템이다.


[Unsplash.com ]


올 가을 애니멀 프린트(animal print) 일명 호피패턴이 다시 돌아왔다니 과감하게 시도해 보는 것도.


여자의 변신은 패션의 기본!!


[The Cool Hour - Animal Print]


옷장문을 열고 가을로 가는 연중행사 시작이다. 여름옷들과 작별하고 가을을 장식할 이뿐이들을 정리하며 나만의 즐거움, 거울 앞 패션쇼로 기분 시켜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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