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잿더미에서 5위의 군사강국으로 우뚝 선 한국
눈사람을 만들어보았는가? 겨울에 눈사람을 만들려고 하면 처음엔 주먹으로 눈을 한 움큼 집어서 단단하게 뭉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엔 이것을 땅바닥에 내려놓고 돌리기 시작한다. 그러면 주위에 있던 눈들이 붙게 되고 눈덩이는 조금씩 커진다. 눈덩이가 어느 정도 커지면 나중에는 한 바퀴만 돌려도 눈사람이 순식간에 커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내놓은 '2024 글로벌 파이어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 지수에서 0.1416점을 받아 조사 대상국 145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6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한국의 GFP 군사력 순위는 2013년 9위, 2014년 7위로 꾸준히 올랐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위를 유지해왔다. 한국의 군사력은 눈사람처럼 이렇게 빠른 속도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의 군사력이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영국, 일본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은 기적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흔히 한국을 설명할 때 ‘5천 년의 유구한 역사’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처음만 화려했을 뿐 ‘유구한 역사’를 내뱉기가 남사스러울 정도다. 영토는 갈수록 줄어들었고, 이 땅에 살아가는 백성들의 삶은 녹록하기만 했다.
불과 115 년 전으로만 거슬러 가보자. 1909년 을사늑약이 체결되면서 한국은 외교권을 일본에 박탈 당했다. 1910년에는 아예 나라를 빼앗기면서 백성들은 36년 간 나라 없는 설움을 겪어야 했다. 1945년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하면서 우리는 다시 일본의 압제로부터 벗어났으나 미소 강국에 의해 다시 남북으로 갈라지는 비극적 운명을 맞았다. 그로부터 5년 뒤인 1950년에 발생한 6.25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 3년 1개월 동안 국토를 완전히 폐허와 잿더미로 만들었다.
그런 나라가 70년 만에 세계 5위의 국방력에 세계 6위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6.25 전쟁으로 완전 폐허가 된 한국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그 즈음 어느 선각자가 대한민국은 70년 후 반드시 세계 6위의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면 '미친놈' 소리를 듣기에 딱 맞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12년 후인 2036년이 되면 한국은 남북이 통일되고, 잃었던 간도를 비롯하여 고조선과 발해, 고구려가 다스렸던 만주를 비롯한 영토를 모두 회복하고 미국과 버금가는 세계 2위의 선진국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평가는 들어도 미친놈 소리까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70년 동안 우리가 해낸 일들은 너무나 대단하다. 게다가 우리는 문화 강국이 되어 k-pop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한국은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르는 엄연한 휴전 국가다. 하늘을 뒤덮는다는 '천무'라는 다연장 로켓, 360도 전방위 공격이 가능한 천궁 미사일, 지하 벙커를 박살 낼 수 있는 현무 4 미사일, 비호 전차, K2 흑표 전차, 하늘을 지키는 KF-21 보라매 전투기 등은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고 국방을 지키려는 우리 군의 꾸준한 노력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우리는 인공위성을 자체 제작해 올렸으며, 핵무기를 제외하곤 자주 국방에 필요한 모든 무기를 양산하고 있으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든든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