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게 끝날 줄 알았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by 신정미


그 후로 몇 년이 흘렀다.

나는 청약에 당첨되었고,

공기업 정규직이 되었고,

지금은 내가 걸어온 이야기를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인생에서

한 번 더, 시작하게 되었다.


혹시 지금 무너져 있는 사람,

혹시 나처럼

“이제 진짜 끝난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은 모를 뿐이다.


당신 인생에도 반전이 찾아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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