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Barcellos Sports
가끔은 일상에서 연결된 발견을 얘기해본다.
요즘 이거 참 좋더라.
서울시 공용 바이크 <따릉이>
직접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파리에서도 이동수단으로 당연하고도 참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을 보고 부러워했었다.
따릉이도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적극 활용되어 낭만적인(?) 풍경을 함께할 수 있었으면 기대해 본다.
자전거 자체 또는 자전거 타는 행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어서인지, 그와 관련된 캠페인 내지 콘텐츠가 기억에 없다. 그래서 그런 인더스트리의 브랜드들이 어떤 콘텐츠로 소구를 하는지, 하나라도 들여다보자는 심정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였다.
그러던 중 이런 콘텐츠가 보였다. 아니, 안 보일 수가 없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다.
Barcellos Sports 라는 브랜드를 몰랐을뿐더러 소구 하는 메시지도 전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그 어떤 문제도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Barcellos Sports 는 브라질의 Local Sporting Goods Store였으니까 말이다.
엄연히 얘기하자면, 자전거에 관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스토어였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우하단의 브랜드 로고와 함께 나열된 픽토그램과 완벽한 메시지.
이것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집중하게 되었다.
http://www.barcellossports.com.br/
https://www.facebook.com/barcellossportsfortaleza/
The Greater. The Distance. The Better.
풍자(satire)와 위트를 섞은 그 유머러스함이 상당하다.
Barcellos Sports 자전거에 관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만큼 선도적인 포지셔닝을 위해
자전거 제품 자체가 아닌, 한 차원 높은 브랜딩 & 마케팅을 보여준다.
An Accident Like This One Takes Place Every Day And No One Realizes.
(궁극적으로는 자전거 사고 겠지만) 그 의미를 확장하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고에 대한 끔찍한 메시지 전달은 완벽하게, 그 방법은 더할 나위 없이 우아하게.
Barcellos Sports는 차가운 고철덩어리들을 자신들에게 사라고 외치지 않는다.
Target들에 대한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그들에게 손을 내민다.
어차피 살 사람은 사고, 탈 사람은 탄다.
강력한 비의식 속 강렬한 연상을 위한 Clue를 심어 줄 수 있다면! 엄청난 점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
#Barcellos #Bike #MTB #triath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