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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싸한 몽상가 Dec 11. 2015

2015 되감기

작은 편린을 위한 습작

2016 -21D.


페이스북도 유튜브도 각자의 특성에 맞게 2015년 한 해를 추억하고 있다.

놀랍고도 부러운 세상이다. 뉴스 이상으로 세상만사를 기억하고, 다시 꺼내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줄 수 있는 플랫폼들과 함께 하고 있다니... 


[facebook] 기억 속, 

올 한 해 두  번째 사건은 바로 '11월 13일 파리 테러'이다. #Prayfor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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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수 많은 Creator들과 함께 구성하고, 재현한 2015.

YouTube Rewind: Now Watch Me 2015 | #YouTubeRewind




매년 고마운 분들이 나의 일과 함께한다.

유수의 Agency 멤버들, 능력 있는 Production 멤버들, 센스 넘치는 감독님들 그리고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모델들 까지.

올 한 해도 정신없었던 만큼 여러분들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의미 있는 Contents 들을 세상에 꺼내어 볼 수 있었다.


(1)

2015년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작품은 프랑스 태생의 새로운 휴대폰 브랜드 ALCATEL의 idol Chac 이었다.

[ALCATEL idol CHAC] Born in Paris! 박형섭 엄예진 김필수의 2015 패션 트랜드!

태생이 태생이니 만큼, 그리고 합리적인 강점을 지녔던 모델이니 만큼.

프랑스 감성을 묻어 내기 위해 간지 넘치는 YG K-Plus의 모델돌 친구들(형섭, 예진 그리고 필수)과 Paris로 향했고, Target인 젊고 트렌디한 친구들에게 소구 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접목시켜 현장 이벤트들을  전개했었다.


(2)

다음은 나름 어린 연령대(초등학생) 친구들 및 부모들께 인기가 좋았던 T kids JooN2 폰(Wearable)이었다.

우리 아이 지킴이! T키즈폰 JooN2 나들이

제품의 필요 목적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최대한 순수한 방법과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하는 접근으로 시작하였고,

제품이 필요한 상황을 범죄 등의 부정적인 상기나 접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개인적인 첫 번째 목표였고, 때마침 봄과 가족이라는 Seasonal Issue에 맞게 에버랜드로 향하여 매표소 앞에서 방문객들에게 1일 체험행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수십대의 카메라가  따라붙게 되었다. 최대한 다양한 상황들을 담았고, 실제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Fact Msg. 를  전달하였다.


(3)

캠페인의 중간에 involve 되었던, T로밍의 T로밍 카드 소구를 위한 내 집처럼 T로밍 캠페인

[T로밍] 안 하면 안.생.겨.요 feat 손호준

나름 화제가 되었던 캠페인이자 Content이기에 요즘 말하길, 안물 안궁 일 수도 있지만.

워낙 잘 짜인 스토리였지만, 그 가운데 어떻게 하면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위한 Sub. 요소(상황)들 가운데 T로밍 카드를 부각시키고, 집중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그리고 손호준과 짝을 이룰 여자 모델 선택에도 쉽지 않은 고민이 많았던 Content이다.


(4)

그야말로 개 고생이었다. 반려견을 위한 제품 T pet을 위해 제작했던 음악과 뮤직비디오 T pet on my Neck

[MC 개스웩] T PET ON MY NECK (feat. T펫)

말도 안 통하는 MC 개스웩(실명: 빡이)의 임무가 막중했다.

영상의 98%는 이 녀석에게 달려 있었으니...

기대와는 다르게 의사소통(?)은 거의 불가능 이었고, 종(잉글리시 불독)의 특성상 더위를 엄청나게 탈  수밖에 없는 녀석이었다. 

영상의 완성도를 위해서도 그리고 녀석의 휴식을 위해서도 여러 시도가 있었다.

그래도 하루 반나절은 잠이 필요한 녀석이지만 15시간 넘게 고생해준 빡이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T PET on my NECK

뿐만 아니라, 이 캠페인은 음원 등록을 통해 녀석을 가수로까지 데뷔시켰던 보람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5)

화려했다. VarieT

버라이어T (feat. 송민호, 베이식, 릴보이, 한해)

우리만 가지고 있는 다양한 Exclusive 디바이스들을 어필하기 위한 Frame으로, 최초에는 싸이퍼(cypher: 여럿이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세션)로 기획이 되었다가 완성도와 중독성 높은 음악의 작곡 및 뮤직비디오 제작으로 발전되어  전개되었다.

장안의 화제였던 Show Me The Money 4의 메인 멤버들을 Contact 했다. 브랜드와 각각의 디바이스와의 적절하게 매칭 시키기 위해 송민호, 한해, 릴보이, 베이식과 합을 맞추었고, 청담, 신사 그리고 가로수길까지의 스트릿 촬영이 On-Air 전부터 나름의 이슈를 몰고 왔던 작품이었다.

I GuaranT, VarieT




기억과 추억을 습작하지 않으면 아니, 귀찮아진다면.

언젠가 내 머릿속에 그에 대한 작은 편린도 남아 있지 않게 될까 봐 두렵다.

특히, 한 해가 지나고 다음 해가 오는 지금.

과거에는 내가 다음 해를 기다렸지만, 이제는 다음 해가 나를 기다리는 듯한 지금.

그 습작은 더욱  간절해진다.


그래서 오늘은 브런치가 더 고맙다.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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