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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싸한 몽상가 Mar 02. 2016

뭐, 어때?

Hyundai i20

'오! 계속 잘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슈퍼볼에서도 위트 만점의 광고로 긍정적인 견해에 이어 프린트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


이 컨텐츠는 현대가 UK(영국) 시장을 대상으로 전달한 Msg. 이다.


Hyundai i20 with dual parking sensors and a rear view camera

'취업'을 '바늘구멍 같은 좁은문'으로 비유적으로 표현하 듯이 그 이하의 공간은 없다.




i20 모델은 국내엔 아직 출시 전이지만, WRC(The World Rally Championship)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긴 건 뭐, 평가하지 않겠다.

이런 느낌이랄까?!

어쨌든, (6살 아들이 말하길) 스타워즈 나쁜 애니까


Hyundai Motor Sport

어찌됐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건 분명하다. 예전보다는 분명.

궁금하면 위에 링크 클릭 (광고아님)


갑자기 i20 프린트 Creative로 시작해서 오히려 더 관심있는 WRC로 빠질뻔...



어쨌든!

Creative의 Msg.는 이렇다.

 'i20에 듀얼 파킹 센서 (Dual Parking Sensor, 전/후방 이겠지)와 후방카메라가 있어 바늘구멍에도 주차가 가능하다'는 개뻥이지만! 뭐, '아주 좁은 공간에도 정밀하게 짱박을 수 있다.' 정도로 아주 쉽게 이해가 된다.

코딱지 만한 소형이라 기본적으로 한 손으로도 쿨하게 눈감고도 주차가 가능한 i20 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이런 소형차에 저런 옵션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자랑거리일거다.


그래서 그 매력적(?)인 자랑을 위해서라도 Creative가 이렇게 우아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칭찬과 동시에 뭔가 기분이 싸- 했다

그 이유는,

지금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있는(아파트 숲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잘 나가지만) 다스 아우토. 폴크스바겐 때문이다.


사실 이런 위트는 폭스바겐 전문인데 말이다.

그리고 우연찮게도 폭스바겐 역시, 주차 기능 내지 시스템에 대한 어필을 주구장창 한다.

이렇게 말이다.

Park Assist
Hands-free parking system
설명이 필요 없음 :p

뭐, 늘어 놓자면 끝도 없다.

그러니, 바로 떠오를테니 말이다.


사실, 입장이 비슷하다.

앞서 혀를 굴린 폴크스바겐은 국민 내지 대중이라는 뜻과 차량 또는 웨건을 의미하는 단어의 조합이다. 그런 포지션에서 그리고 저런 세그먼트의 차량에서 저 정도 수준의 기술은 놀라운 것이다. 아니, 필요 이상의 것이다. (오히려 독일 3사 메이져 내지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자동주차 기능은 없는 경우가 많음)

현대차 역시, 해외에서의 포지셔닝이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달하는 Msg.와 방식이 비슷하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꽤나 오래 걸렸다.

그들의 정서에 맞는 코드와 전달방법을 파악하기 까지.

아니, 이미 늦고 뒤쳐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알고 싶어하고, 알아가고 있다는 고무적인 발전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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