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us
브랜드마다 광고에 대한 컨셉과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
물론, 드러나게 일관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그러한 브랜드가 있다는 것은 렉서스를 통해 알 수 있다.
언제나 시각적인 기법과 효과를 가미하여 주목도와 돌출도를 높이는 방향을 고집하는 Lexus.
물론, 그러한 센스들이 단순히 시각적인 눈속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USP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Msg. 를 표현하는 Key Point로서 절묘하게 작용한다.
이번에도 그러했다.
five-door versatility, advanced hybrid technology, and dynamic sport-tuned suspension의 아주 다재다능 그리고 다양한 쓰임새를 품는 CT Hybrid를 출시하며, 그러한 포인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법을 사용했다.
지난 컨텐츠들을 돌이켜 보면,
RC 시리즈에는 정말 RC(Remote Control)를 활용했고,
2013형 IS 시리즈가 출시될 때는 한 편의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
왜? 당시까지의 IS 시리즈는 그러한 차였고,
또 독일의 경쟁차종(3시리즈, C클래스 등)과는 다른 무언가로 어필해야 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패션 화보와 같았던 컨셉 뿐만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임팩트 충만한 Msg. 들도 그와 연계되어 있다.
요것도 꽤나 유명했다는-
LFA의 배기음만으로 샴페인 잔을 깨뜨려버리는...
발레 동작을 통해 비유적으로 IS의 여러 요소들을 표현했던 캠페인, 위 'Poise 편'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IS의 미래지향적인 계기반으로 승부를 보려 했던, 아래 'A Display of Precision and Power 편'이 더 맘에 들었다.
물론, Lexus가 이런 광고 컨텐츠만 만드는 건 아니다.
죽어라 달리는 영상도 있고, 30초 내내 다양한 앵글을 보여주고, '올 뉴 소나타....'라고 말하듯이 마무리되는 광고도 있다.
하지만, 분명 눈에 띄는 방향성이 있는 것이다.
독일 등 유럽 친구들은 으라차차차차차!!! 넘치는 스펙과 퍼포먼스를 자신감 있게 드러내기 위해 경쟁사 내지 기존의 자신들의 라인업과 비교를 하거나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미국 친구들은 뭐, 본인들만의 허탈한 위트와 함께 가격을 강하게 어필하기도 한다.
그리고 재패니즈들은,
렉서스뿐만 아니라 도요타, 혼다. 모두 시각적인 주목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컨셉으로 광고 컨텐츠를 완성시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본인들만의 문화 그리고 각자의 브랜드가 가진 Strong Point를 잘 보여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여기서 우리는 그 차에 대한 성격 내지 추구하는 바를 어느 정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렉서스여-
다시 한 번, 그 잘 나가던 럭셔리한 아드레날린을 불살라보지 않을랜가?!!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