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Good solutions for bad habits #1~7
없는 게 없는 다양한 라인업,
아쉬움 없는 가격,
나름의 퀄리티.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어주고 있는 IKEA.
부족할 게 없을 것 같던 이런 이케아에게도 분명 간지러운 고민은 있었겠지 싶다.
모두가 얘기하는 바,
낑낑거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반나절 이상 제품을 조립하다 보면...
개... 씨... ㅆ... 갖가지 욕과 함께 '내가 다시는 이케아를 안 가리다!', '차라리 돈을 더 주고 완제품을 사리라!'라는 마음을 먹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물리적인 부분은 컨텐츠와 커뮤니케이션만으로 직접 해결해 주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케아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고민은 바로!
이케아의 다양한 라인업과 아쉬움 없는 가격.
이 포인트는 오히려 소비자에게 경험적인 측면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첫 번째 방문에서는 위와 같은 요소들 때문에 엄청난 충동구매를 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구매한 제품들은 집에서 제 기능을 못하고 먼지만 쌓이고 있을 수도...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어울리지 않게 그 실용성을 따지며, 지레 겁먹고 텅 빈 카트와 함께 아이쇼핑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케아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렇게 구애했다.
Good solutions for bad habits
이케아 이스라엘에서 전개한 이 캠페인은,
하나의 제품에 매칭된 위트 있는 Target 그리고 어울리는 상황으로 구성된 7개의 multi episode로 구성되어 있다.
Target #1 [The Artist]
정신없이 찍어내는 작품들로 넘쳐나는 그에게 필요한 건 바로,
PLAY (▶)
Target #2 [The 3rd Wheel]
녀석으로 인해 사정없이 비참해질 누군가를 위해,
PLAY (▶)
Target #3 [The Cable Collector]
보기만 해도 지긋지긋해지는,
꼬일 대로 꼬여있는 복잡한 그대를 위해,
PLAY (▶)
Target #4 [The Divider]
사악해질 수밖에 없는 당신의 맘을 잠재워 줄,
PLAY (▶)
Target #5 [The Finger Taster]
꼴 보기 싫은 더티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한,
PLAY (▶)
Target #6 [The 3 Sec. Rule Lady]
아오~ 내가 다 도와주고 싶은,
PLAY (▶)
Target #7 [The Skipover Dad]
이건 그냥, 날 위해...... ㅠ
PLAY (▶)
물론, 문화적 정서적 차이로 인해 몇 가지 정도는 공감이 덜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충분히 공감 가능한 상황과 '풉~'이 연발되는 위트 그리고 그럴싸한 포장까지.
벌써 몇 가지 제품이 맘에 들어온 난,
이 컨텐츠 찬성일세!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