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의 진화, P&G
'[광고 훔쳐보기]의 컨텐츠를 보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으려나?'싶다.
바로, P&G의 Thank you, Mom 캠페인.
물론, 이 캠페인이 언제부터 시작했고, 내가 언제 진행했던 캠페인을 접했는지는 기억하지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P&G는 우리가 Thank you, Mom만 기억하고 있다면야-
브라질 Rio 올림픽을 100일 앞둔 4/27, 올해의 Thank you, Mom 캠페인이 릴리즈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절묘하게도 어버이날(Mother's Day) 역시 코 앞에 두고 있다.
몰려오는 토네이도, 난기류 속 비행기, 자동차 사고에 직면하게 되는 등 Rio 올림픽에 임하는 선수들은 어릴 적 이런 어두운 상황들에 처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엄마의 한 마디가 그 순간을 적신다.
그리고 그 어머니의 한 마디는 선수들의 도전에 있어 그 엄청난 압박을 이겨내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도 기존의 캠페인의 엔딩도 언제나 그러했듯이 competetion의 승리로 이어진다.
P&G는 2010년 동계 올림픽부터 Sponsor Mom 캠페인을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캠페인은 계속 진화했다.
성과는 둘째 치고, 적어도 그 임팩트 면에서는 그러기 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Thank you, Mom 캠페인들은 이러했다.
엄마의 위대함을 어필하기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끌어내고자 했으며, 이후에는 보다 극적인 상황을 통해 어머니의 노력과 희생을 표현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엄마 본연의 모습과 역할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자녀들의 인생에 있어 진정 어머니로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어 강력히 심어주었다.
감정에 소구 한다는 컨셉과 방향은 같을 수 있지만, 얼마나 파고들 수 있느냐를 진화의 기준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It takes someone strong
to make someone strong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