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아빠도 열렬한 반달친구 재이홀릭이랍니다.
그녀가 자는 동안,
첫째와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마련된 작은 천에서 물놀이를 마치고, 머리를 하고-
다른 주말과 비슷하게 피자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국민오빠라는 호칭을 얻은 아들 녀석은 피자 만들고, 오븐에서 벨트를 타고 피자가 구워져 나오는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피자 사는 재미를 붙였다. (먹는 재미가 아니라...)
집에 와서 이제 막 깨어난 그녀와 피자를 먹고, 아이들과 전투 목욕을 하러 들어갔다.
그리고 나왔는데, 먹다 남은 치즈 바이트 2조각이 있었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애들 둘 목욕 시키는 게 보통일이 아니기에 녀석들은 이미 기운이 빠질대로 빠진 내 입안의 오물거림에 놀아나는 중이었다.
그때 와이프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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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르르르르르르르.....
그리고 한참 온몸에 로션질을 하고 있는 그녀와 마주친 눈...
요즘 반달친구 시청자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먹방요정의 그 눈망울이었다.
하필 건드린 게 먹을 거라니....
일촉즉발인 울먹거리는 눈망울을 바라보며 다급하게!
'재이야, 재이야! 아빠가 피자 큰~~~~~ 걸로 또 사줄게, 응? 꼭!꼭!꼭!'
그러자 우리 돌고래 같은 공주님 曰
꼭! 치즈 피자로... (훌쩍훌쩍)
아- 요즘 재이를 너무나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말 마따라...
이런 생명체는 어디서 온 걸까?
매일을 봐도 심장이 아픈,
아빠도 열렬한 재이홀릭이랍니다.
민준 & 재이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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