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흔드는 작은 파동

by 선율

삶은 나를 뒤돌아보게 하고,
또 미래를 예측하게 만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나는 변화를 잃은 채
목표 없는 습관에 묶여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여행은 그런 삶의 관성에
조용한 충격을 준다.
여행을 앞두고는
일상에 작은 활력이 스며들고,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삶의 굳어진 흐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낯선 땅에서
나의 뇌는 활력을 찾는 법을 다시 조율한다.
삶의 관성으로부터 벗어나
생활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즐겁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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