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루에 내가 눈뜰 수 있고,
너의 하루에 내가 눈 감을 수 있는 이 세상이 존재한다면
나는 너를 따라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야.
너의 숨결에 나 그렇게 잠들고,
또 일어나 너를 내 안에 품으며
너를 보낼 수 있을 거야.
나, 너의 움직이는 햇살처럼 너를 비추어 주고,
나, 너의 움직이는 구름처럼
너를 그 그림자로 가려주는 존재이고 싶어.
너의 하루를 내가 어떻게 가질 수 있겠니.
내가 너의 저물어 가는 마음에
어떻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까.
나의 생명력 넘치는 하루를 너와 보내려
이렇게 힘들게 너를 따라가고 있어.
그냥 거기 있어.
내가 너에게
햇살처럼, 구름처럼, 바람처럼
다가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