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에서 너를 따라가다

by 선율

늘 똑같은 일상의 끝에서 너를 생각한다.

나의 하루가 너의 빛을 따라 흘러가고,

나의 하루가 너의 숨결을 따라 숨 쉬고,

나의 하루가 너의 살갗에 닿을 때 느껴지는 편안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너의 일상의 끝이 나에게 다가올 때

나의 일상의 시작이 한 번의 호흡으로 시작된다.

너의 하루가 시작되듯

나의 하루도 너와 이별할 수 없는 고통의 흔적으로

너를 따라간다.


이렇게 하루의 해가 저물듯

너와의 하루도 나에게 하나의 흔적이 되어

나의 가슴에 새겨지고,

나의 하루의 삶도 이렇게 너를 기억한다.


나의 존재에 네가 흔들리듯,

움직이는 햇살과 바람처럼

너를 내 가슴에 새기듯

나는 너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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