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둘러싼 너의 빛이
나를 끌어당겨
나는 여기에 서 있다.
이 헛헛한 마음을
가만히 감싸며
나를 이끄는 너의 빛은
나와 너의 또 다른 세계로
우리가 걸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나를 너에게로 데려다 준다.
나의 너를
얼마나 보고 싶어 해야
너를 안을 수 있을까.
나의 너를
얼마나 마음으로 안아야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나의 너를
얼마나 사랑해야
나의 손이
너의 살갗에 닿을 수 있을까.
나를 끌어당기는
너의 안개 같은 빛이
나의 눈빛에 스며든다.
나를 또다시 너로,
너를 또다시 나로,
이 빛으로
이 우주를 가득 채운다.
이렇게
빛을 따라
너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