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순간> #12
따사로운 햇살 속 너를 반기며
내가 머물러야 할 곳은 너이고,
초록이 숨 쉬는 그늘 아래
내가 쉬어야 할 곳이 너이고,
그렇게 너를 따라 너를 따라
나는 또 그곳으로 너가 있는 그 곳으로
다가가 너에게 닿는다.
나로 인해 더욱 찬란해질 너를 기도하며
너와 내가 겹쳐지는 이 시간의 공간 속에서
다시 한 번 너를 맞이한다.
보고 싶다,
이토록 간절하게.
다가가고 싶다,
너와 나,
이 영원한 숨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