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주야
너는 봄꽃을 닮았어.
너는 나의 우주였어.
네가 바람에 움직이면,
네가 바람에 흔들리면,
나도 너를 따라 그 바람을 타고
밤하늘 별들 속으로, 우주로 흘러들어가.
너의 깊은 삶을
내가 알아차릴 수 있을까.
너는 내 손을 잡고
내 마음을 조용히 위로해줬지.
너의 슬픈 울림이
밤하늘 별들 사이에 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내 곁을 떠나갔어.
나의 너는 그곳에서,
밤하늘 저 깊은 우주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가 갈게.
그곳에서,
봄꽃 흩날리는 그 순간에
너의 마음이 내게 닿도록
내가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