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이면 넉넉한 햇살과 함께 포근한 기분이 밀려든다. 붉게 농익기 전, 햇과일에 비친 따뜻한 빛 같다. 언젠가, 생을 살아가는 동안 고통스럽게 온몸을 비틀던 영혼은, 눈물로 종이 위에 감정을 썼다. 흘러넘치다 못해 범람한 감정의 활자들은 입으로 되뇔 수도 없을 만큼 처절한 것이었다.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한 번쯤은 있을 테지만, 나는 그 생경하고 아린 상처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아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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