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생각해보면, 10년간 꾸준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의 출근길은 비슷한 듯 늘 달랐다. 어떤 날은 누군가의 감정쓰레기통이 될까봐 두려웠고, 어떤 날은 업무에 대한 번아웃과 회의감으로 지쳐있던 때도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출근하는 건 똑같은 일상같은데, 왜 늘 마음가짐은 그렇게 변죽이 심했을까?
언젠가 광고회사 AE로 일하던 시절, 팀장님이 내게 그런 말을 했다.
"희영씨, 화장 좀 하고 다녀. 고객이 희영씨를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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