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가치가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할 것 없이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쏟아 붓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올해도 세계적으로 저금리의 시대가 지속될 것 같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1/31723/
내 월급으로 할수 있는게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결국 사업이나 투자로 돈을 불려야 한다. 그런데 쉽지 않다. 창업이나 부동산/주식 투자도 섣불리 할 수 없을 뿐더러 시작할 수 있는 의미있는 돈을 모으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기쁜 월급날이 무색할만큼 통장의 돈은 아이스크림 녹듯이 하루이틀만 지나면 어딘가로 다 빠져나간다.
비록 귀여운 쥐꼬리 만큼이지만, 소중한 내 월급을 지키는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출을 통제해야 하고, 월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연봉협상이나 부업을 통해 소득을 늘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돈을 과하게 쓰는 곳은 없는지, 쓸데없이 금융기관에 돈을 상납하고 있는건 없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또한 대출금 상환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이자율을 낮출 방법 없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쓰고 저축하는게 아니라 저축 먼저 하고 써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온갖 정보를 가로질러서 실제 행동에 나서는 방법만 알면 된다.
라밋세티의『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에서는 돈에 대한 생각, 소비습관부터 투자 전략까지 전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어떻게 나의 연약한 의지와 상관없이 돈이 쌓일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 들어가 있다.
특히 무작정 절약의 의지를 다지고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닌, 의식적 지출에 대한 전략이 흥미롭다.
나는 재테크 전문가들이 저축을 아예 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소득의 25%를 저축하라고 말하는것을 들으면 고개를 가로 젓는다. 습관은 하룻밤 사이에 바뀌지 않으며, 갑자기 바꾸면 오래가지 못한다...... (중략)
두 개의 빅 윈, 많은 돈을 쓰지만 노력하면 줄일 수 있는 두 가지 항목을 골라내어 거기에 노력을 집중했다.
내 소중한 돈을 현명하게 쓰고 모으고 투자하기 위한 유용한 지혜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단, 미국 제도와 시스템을 기본으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추가설명 되어 있는 『 우리나라에서는... 』 칼럼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투자 부분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다. 예를들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타깃 데이터 펀드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는 의구심이 간다.
책에서 취할 부분은 취하고 버릴것은 버리면 된다.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20~30대가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누구나 꿈꾸는 풍요로운 삶은 '한방'이 있는 투자가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 잠재의식에 박혀버린 '돈'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불필요한 작은 소비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참고문헌>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라밋세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