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문답 굿즈를 위해 작업한 일러스트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는 꽃이지만, 모란과 아주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어렵기도 한 작약입니다.
이 때문인지 서양에서는 모란과 작약을 peony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이 둘을 묶어 함박꽃이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함박꽃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전혀 다른 식물이 있기 때문에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방법을 알고 나면 둘을 구별하는 일은 아주 쉽습니다.
모란은 나무, 작약은 풀이므로, 딱딱하게 목질화 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되지요.
또, 신부 부케용 꽃으로 유명한 것은 작약이고,
선덕여왕 일화로 알려진 꽃은 모란이란 것도 다르며,
모란이 지고 난 후에 작약이 피어서, 꽃 피는 시기로도 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이 둘을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가까이하고 싶은 아름다운 식물임에는 변함이 없지요^^
매년 4월 말~5월 초면 창덕궁 화계(건물 뒤편의 계단식 화단)에 모란이 피어나고, 이어서 5월 초~중순께 면 작약이 핍니다.
내년 봄이 되면 모란과 작약을 보러, 고궁에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