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쌍산재(2/4)
쌍산재는 전통정원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을 많이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우선 다른 전통정원보다 규모가 아주 크고, 보통 가옥 외부에 있는 대숲이 쌍산재에서는 중앙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직선으로 쭉 뻗은 길과 운동장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넓은 잔디밭도 쌍산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요소이지요.
두 번째 일러스트에서는 이 특이한 요소 중 대숲을 다루었습니다.
차나무와 함께 우거져 어둑어둑한 대숲 사이로는 긴 계단길이 있는데,
대나무 숲 너머로 보이는 밝은 빛과 정자(호서정)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이 명암의 대비, 그리고 바람에 스치는 댓잎소리가 무척 좋지요.
길 끝에 다다르면 탁 트인 넓은 잔디밭과 쭉 뻗은 직선 길이 펼쳐지고,
다음 일러스트에서 다룰 서당채와 방지원도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