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53분

by 소이치

형형색색의 풍선이 아니라

어디서나 보이는 비닐봉지 같아.


속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풍선이나 비닐이나.


겉보기엔 너무 달라.

나처럼 혹은 너처럼.


너무 많은 바람을 머금고 있었나.

이제 바람을 조금씩 빼고 날아가야지.


-A.M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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